성기홍 사진전 ‘주관적상상(主觀的像想)’ 20일 개막

31까지 창원 마산회원구 ‘IPA갤러리’서 네 번째 개인전 진행

2023-07-17     김관일 기자
성기홍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성기홍 사진작가의 네 번째 개인전이 오는 20일부터 31일까지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IPA갤러리에서 열린다.

성 작가는 교육계(경상남도교육청 교육국장)에서 은퇴한 후 그동안 미루어 온 사진 작업을 다시 시작하면서 카메라를 메고 떠난 마다가스카르, 앙코르왓트, 모르코, 발리, 남미, 아프리카, 중동, 하롱베이 등 세계 각국을 다니며 촬영한 해외 사진 40 여점을 전시한다.

이번 전시의 특징으로는 디지털아트인화지에 프린트한70×60cm사이즈 작품이다. 사진은 일반적 표현 방식이 아닌 색상과 톤을 재구성하고 형태와 윤곽선을 첨가해 독자적인 방법으로 제작한 작품으로 검은 하늘을 배치해 밤과 같은 이미지를 만들었다.

사진이 갖는 다양한 표현양식 중에 추상적 표현을 많이 추구해온 작가는 1989년 전시에서 당시에는 찾아보기 어려운 편광필터를 이용해 화학물질들을 재구성한 사진을 발표한 이후 꾸준히 ‘Take적’ 작업 보다는 ‘Make적’ 작업에 심취해 왔다.

이번 전시는 “나의 사진작업은 초창기 시절부터 ‘눈으로 보이는 것’ 만을 찍어내는 것을 넘어서 사진을 통해 아름다움의 새로움을 추구하고 거기에서 의미를 부여하고자 노력한다”는 성 작가의 평소 사진에 대한 소신을 담고 있다.

이번 전시는 자연에 대한 세심한 시선이 세상을 다양하게 바라 볼 수 있는 시각적 즐거움을 주는 새로운 느낌의 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