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저도 어장 14일부터 입어 실시
[KNS뉴스통신=장수미 기자] 고성군은 북방어장, 삼선녀어장과 함께 동해안 최북단 3대 어장인 저도 어장을 매년 4월부터 12월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는 기상 상황에 따라 3차례 연기한 끝에 4월 14일 첫 입어를 시작으로 12월 31일까지 운영한다.
저도어장은 현내면 제진리 ‘저도’ 일대에 15.6㎢ 규모의 어장으로, 문어, 해삼, 성게, 미역, 대게 등의 해산물이 풍부하여 어획 부진과 수산자원 고갈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어업인들의 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성군은 저도어장이 동해안 최북단 어장인 만큼 해경, 해군, 육군, 강원도, 수협 등 유관 기관과의 긴밀한 공조 체계를 유지하여 조업 구역 이탈 등 안전사고가 한 건도 발생하지 않도록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또한, 군은 조업에 임하는 어업인 모두 북한 수역과 맞닿은 어장에서 조업하는 만큼 대북 외교 등에 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안전 지침(매뉴얼)을 철저히 지켜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 어민들의 소득 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에는 저도어장 운영 기간 중 168일(일 평균 52척)을 입어하여 약 184톤의 어획량으로 42억여 원의 어획고를 기록한 바 있다.
2023년 저도어장 보도 부가자료는 다음과 같다.
1. 2023년 저도어장 입어일
= 2023년 4월 6일(당초) → 4월 14일(연기)
2. 저도어장 최근 3년(2020~2022) 평균 어획량
=173,078kg
3. 저도어장 2020년~2022년 각각 어획량 및 소득
= 2020년 어획량 78,164kg / 어획고 13억 5천 292만원
2021년 어획량 256,436kg / 어획고 57억 6천 474만원
2022년 어획량 184,635kg / 어획고 42억 6천 288만원
주요 어종: 문어, 해삼, 성게, 미역, 대게, 잡어 등
4. 2022년 조업일수
= 총 275일 중 168일 입어
-> 개장 초기인 4~5월 및 10~11월에 집중 입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