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행회-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 업무협약 체결

발달장애인 스포츠활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 체결, 자행회 산하기관인 자혜학교, 자혜직업재활센터 발달장애인 야구(티볼) 선수단 구성하기로

2023-03-19     방윤정 기자

[KNS뉴스통신=방윤정 기자]

■사진=사)자행회

사단법인 자행회(회장 김우)와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협회(협회장 이갑용) 간의 발달장애인 스포츠활동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식이 지난 14일 자행회 사무실에서 체결되었다. 발달장애인야구협회 담당자와 자행회 산하기관인 자혜학교, 자혜직업재활센터의 실무자와의 협의를 통해 발달장애인 야구(티볼) 선수단을 구성하기로 하였다.

■사진=사)자행회와

사단법인 자행회(慈行會)는 조선의 마지막 황태자비 가혜(佳惠) 이방자 여사가 1966년 이 땅의 소외되고 어려운 삶을 살고 있는 장애인들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한 법인으로 산하기관인 자혜학교와 수봉재활원, 자혜직업재활센터를 통해 장애에 관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다양한 사회적 스펙트럼 속에서 드러나는 지적장애인의 문제를 통합적으로 접근하고 평생특수교육과 직업재활, 사회적 통합을 도모하기 위해 지역사회와 연대하여 지속가능한 지원사업을 펼쳐가고 있다.

김우 회장은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와 이번 협약을 통해 구성될 발달장애인티볼선수단은 공감과 소통으로 차별없는 사회를 향해 함께 걸어가는 자행회의 취지에 꼭 필요한 사업이라며 지적장애인들의 진정한 행복을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에 이갑용 협회장은 "티볼경기를 사회에 널리 알리고 보급해 발달장애인의 체력향상과 사회 구성원의 일원으로 성장시켜 우수한 경기인 양성과 국제스포츠 교류를 통해 국위선양에 나설 계획이며 스포츠를 통해 발달장애인의 사회적응을 높이는 데 힘쓰겠다”며 “발달장애인티볼선수단을 응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2

한편,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에는 이만수 전 SK와이번스 감독이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국내 최초로 '제1회 이만수배 발달장애인 티볼야구대회'를  오는 6월 12일 신서중학교에서 개최하기로 했다.

이만수 협회명예회장(현 헐크재단 이사장)은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분들이 짧은 기간 동안에 티볼 경기를 익히고 대회를 갖는다는 것은 대단히 놀라운 일"이라며 계속해서 “발달에 어려움이 있는 분이라도 야구를 하면 행복할 수 있을 것이라 믿고, 이갑용 회장과 함께 이 길을 가려고 마음먹었다”면서 “저는 이 일을 하면서 느끼는 것은 분명 야구는 발달장애인 삶에 희망의 등대가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강조했다.

한국발달장애인야구소프트볼협회의 "두 팔 벌려 세상 속으로" 라는 캐치프레이즈처럼  많은 지젹발달장애인들이 야구를 통해서 사회 주류계층으로 진출하려는 아주 특별한 희망의 끈이 되어 삶에 즐거움을 주는 한편 그들의 삶에 커다란 변화를 가져다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