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자전거 타기 좋은 도시 만든다

2023년 3대 전략 13개 과제 본격 추진 자전거 이용 활성화 5개년 계획 수립 착수 2024~2028년 인근 시·군 포함 용역 발주

2023-03-08     박광식 기자
(사진=김해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는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3대 전략 13개 과제를 담은 연간 계획을 수립해 이달부터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자전거 타기 안전한 환경조성을 위해 ▲자전거도로 및 관련 시설 정비보수 ▲자전거 이용 편의 시설물 유지관리 ▲자전거 무상 점검을 추진한다.

또 자전거 교육과 이용 저변 확대를 위해 ▲자전거 교육장 운영 ▲어린이교통공원 자전거 안전교육 ▲산악자전거(MTB)대회 ▲자전거 이용의 날 운영 ▲녹색교통 이용 안전 수칙준수를 홍보한다.

녹색교통 이용 활성화를 위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 ▲시민 자전거 보험 가입 ▲공영자전거 서비스 운영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 안전 증진 ▲자전거 실무 역량 강화 및 협력체계를 구축한다.

특히 시는 탄소중립으로 나아가는 녹색교통수단인 자전거 타기에 보다 나은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5개년 계획 수립에 나섰다.

시는 2억 원을 투입해 2024년부터 2028년까지 김해시와 인근 시군을 시·공간적 범위로 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계획수립 용역에 이달 중 착수한다.

(사진=김해시)

이 계획은 △자전거도로와 이용시설, 통행위험지역 등 현황조사 △문제점과 개선방안 △계획 방향 설정과 전략 △도로, 시설 정비와 활성화 계획 △사업 우선순위 기준 선정 △연도별 활성화 계획과 재원 조달방안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현황 분석 진단과 안전 증진계획 등을 담게 된다.

다음 달 착수보고회를 시작으로 9월 중간보고회, 11월 완료보고회, 12월 용역 준공 예정으로 추진한다.

김해는 자전거 타기 좋은 자연환경에 시의 노력이 더해져 자전거 이용인구가 많다. 북부동에서 장유까지 북에서 남으로 생태하천인 해반천-조만강-대청·율하천으로 이어져 있고 생림·상동·대동면 낙동강변은 국토 종주 자전거길의 한 구간이다. 도심 근처 신어·분성산, 용지봉 등에 잘 닦인 임도는 산악자전거 마니아층의 사랑을 받고 있다.

시는 2021년부터 전국 최초 무선충전 공영전기자전거 타고가야 서비스를 본격 운영하고 있으며 자전거 사고 발생 시 상해 보장 지원으로 시민들의 심적·경제적 부담을 덜어 주고자 시민 자전거 보험 자동 가입 서비스를 제공해 오고 있다. 이 밖에 어린이부터 성인까지 이용 가능한 자전거교육장과 어린이교통공원을 갖추고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추진해 나가고 있다.

홍태용 시장은 “자전거 이용 시민을 늘려 환경과 건강을 지키는 사람 중심의 따뜻한 녹색교통도시 김해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시는 지난해 자전거 이용 활성화 유공 행정안전부 장관 기관 표창 수상과 함께 지방자치단체 자전거 정책 우수사례 경진대회 대상 수상으로 재정 인센티브 1억5,000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