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회 올빛상 수상자 선정…“한국 연극 발전 기여 여성 예술인”
작가·연출·연기·평론·분장 부문 정경진작가, 문삼화연출, 도영희배우, 장은수교수, 이동민분장 선정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사)한국여성연극협회(이사장 강선숙)는 여성 연극인들을 대상으로 제14회 올빛상을 선정했다.
‘올올이 빛나는 자랑스러운 여성연극인’이라는 의미의 올빛상은 한국연극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큰 여성 예술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상으로 작가상에 정경진, 연출상에 문삼화,연기상에 도영희, 평론상에 장은수, 분장상에 이동민이 선정되었다.
시상은 오는 22일(수) 오후 2시 대학로 예술청 프로젝트룸(5층)에서 열릴 예정이다.
올빛상 작가상의 정경진 작가는 전국 뮤지컬·연극 대본공모전 대상, 제주로케이션 활성화를 위한 장.단편 시나리오 공모전 우수상, 제3회 차범석희곡상을 수상하는 등 장르의 경계를 넘어 활발한 극작활동을 하고 있다.
대표작으로 연극 <푸르른 날에>, <홍어>, <리진>, <돈데보이>가 있고, 국악뮤지컬 <쌍화지애>, 창극 <흐엉의 희망일기>가 있다. <푸르른 날에>는 80년 5월 광주민주화항쟁을 소재로 한 작품으로 올해 1월 일본의 “일한연극교류센터”에서 주최한 <제10회 한국현대희곡드라마낭독공연>에 초대되어 공연되었다.
올빛상 연출상의 문삼화 연출은 서울연극협회 부회장과 서울시극단장을 역임했으며 2014년 김상열 연극상, 2017년 한국연출가협회에서 주최한 올해의 연출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고령화 가족>, <한여름 밤의 꿈>, <세자매>, <사마귀>, <라이방>, <게팅아웃>, <모든 건 타이밍>, <일곱집매>, <정의의 사람들> 등 다수의 작품이 있다.
올빛상 연기상의 도영희 배우는 1979년부터 배우활동을 시작, 개성 넘치고 색깔이 강한 역할을 주로 연기한 중견배우로, 현재는 한국여성연극협회 부이사장을 맡고 있다.
출연작품으로는 <달님은 이쁘기도 하셔라>, <갈매기>, <피가로의 결혼>, <지지>, <하이옌>, <약속>, <물고기 여인>, <완전한 사랑>, <레 미제라블> 등이 있다.
올빛상 평론상의 장은수 교수는 연극평론가로서 월간 <한국연극> 편집주간, 한국연극평론가협회부회장으로 활동 중이다.
현재 한국 외국어대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한국독어독문학회회장, 한국브레히트학회회장, 한국드라마학회장, 세계문화예술경영연구소장을 역임했고 『연극쟁이』, 『컬처럴턴즈』, <베를린 샤우뷔네의 연극혁신 프로그램> 외 다수의 저·역서와 평론들을 발표하였다.
올빛상 분장상의 이동민은 1997년 노리프로덕션을 창립하여 대표로 있다. 상명대학교, 중앙대학교, 단국대학교에 출강을 했고,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연극원에 출강 중이다.
2016년 ‘아시아 미 어워드’에서 ‘베스트스테이지 메이크업 아티스트상’을 수상했다. 대표작으로 <바냐아저씨>, <조씨고아 복수의 씨앗>, <만선>, <갈매기>, <세인트조앤> 등 크고 작은 작품에 분장디자이너로 참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