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고창군 산림공원과 “산림의 경제적·환경적·사회문화적 기능확대 나선다”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선운산 도립공원에 새로운 가치를 더하다 숲을 활용한 휴양·치유·레포츠 기반시설 확충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전북 고창군의 산림은 전체면적의 43%를 차지할 정도로 숲과 산의 도시다. 산림은 치유서비스 제공뿐 아니라 관광, 레저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 가능성이 높다. 올해 고창군은 지역 산림생태자원의 가치를 알리고, 축적된 기술을 사업화로 연계시키는 노력을 통해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극대화 하고 있다. 고창군 산림공원과의 2023년 사업계획을 살펴봤다./편집자주
선운산도립공원,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분위기 조성 나서
선운산도립공원은 올해 고창방문의 해를 맞아 공원내 꽃탑설치, 방문의 해 간판설치 등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등산로 일제정비, 탐방로 및 배수로 정비, 동운암 녹차생태체험단지 조성, 석상골·선운골 생태환경정비, 상가 앞 배수로 정비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고창 읍내 도시공원, 군민의 대표 휴식공간으로 재탄생
고창읍 관문에 모로비리공원 조성사업 공사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기존 체육시설, 인공암벽장에 더해 자작나무 테마숲, 소나무 테마숲, 숲길, 물놀이장, 주차장, 유아숲 등이 들어선다. 고창군 대표 공원으로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과 다양한 연령층이 만족하는 공원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방침이다.
여기에 모로비리공원 한쪽에는 유아숲체험공간도 들어선다. 모두 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네트어드벤처, 나무건너기, 우드칩체험장 등 아이들의 신체활동을 촉진하는 야외학습장과 숲의 다양한 생태, 기능을 학습할 수 있는 유아숲 체험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구름골 자연휴양림·운곡 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
고창군은 아산면 용계리 일원에 본격적인 산림휴양 시설이 들어선다. ‘구름골 자연휴양림’은 총사업비 94억4000만원을 확보해 올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숲속의집, 산림문화휴양관. 캠핑센터, 캠핑장, 야외 물놀이장, 숲놀이터 등을 조성하고 산림문화 및 생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운곡산림레포츠파크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58억원으로 올해 실시설계용역을 끝내고 내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로프 체험시설, 네트 체험시설 등 관광과 산림 부문의 연계를 통해 동적체험의 관광콘텐츠로 채워 관광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능별 조림과 숲가꾸기 등으로 산림의 경제적·공익적 가치 증진
고창군은 올해 탄소흡수원 확충과 탄소중립에 기여하기 위해 공익조림 및 경제수 조림 55㏊, 산불예방과 미세먼지 저감 등 기능별 숲가꾸기 790㏊를 추진한다. 임도 5.5㎞를 신규로 개설하고 구조개량과 보수를 통해 임도 활용도를 높인다.
또한, 고창읍성과 관내 가로수의 소나무 재선충병 피해 대응을 위해 예찰 체계 시스템(OR코드)을 활용하고 지상방제 활동을 진행한다.
여기에 기후변화 등으로 산림재해가 연중화·대형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산불진화인력 105명을 적재적소에 효율적 배치하고, 산불진화헬기 임차 등 산불예방와 초동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고창천, 꽃이 흐르는 고창천변길로 새단장
매년 봄과 여름 천변길에 화사한 페츄니아 꽃길이 큰 인기를 끌고 있다. 고창군은 올해 고창천 전통시장 인도교까지 꽃길을 약 300m 확장할 계획이다.
또 고창 천변을 비롯한 고창IC 진입로 등 4개소 총 1.5㎞ 구간에 난간화분 3330개를 설치하고, 타이머 자동 관수시설을 확충해 최상의 상태로 싱싱한 꽃을 오랫동안 유지한다.
고창군의 첫인사가 될 명품가로수길 확대 조성
고창군은 올해 고창 방문의 초입인 남고창IC에서 덕산 교차로까지의 구간을 특색있는 명품 가로수길로 만든다. 현재 고수면 봉산리 취성마을에서 남고창교차로에 이르는 면도에 군목인 소나무를 식재하여 고창만의 특색있는 명품 소나무 가로수길을 조성·관리중에 있다.
고창군은 기존 가로수 구간부터 남고창IC~덕산교차로 2㎞구간에 7억원을 투입해 소나무 가로수 식재사업을 추진하고, 추가로 역사문화연계도로 1.5㎞구간에 이팝나무 가로수 식재사업을 시행한다.
복지시설나눔숲, 녹색치유 공간으로 재조성
고창군은 지난해 10월 녹색자금 공모사업 나눔숲(실외) 분야에 ‘무장면 효자요양병원’이 선정됐다. 시설 관계자들의 의견수렴을 통해 2월중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기술자문을 걸쳐 6월에 준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