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창의도시 발전계획 폭넓은 의견 수렴
전문가 토론회, 시민 원탁토론회 잇단 개최
[KNS뉴스통신=박광식 기자] 경남 김해시가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 발전계획 수립을 위해 폭넓은 의견을 수렴한다.
시는 2021년 11월 유네스코 창의도시 네트워크의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에 가입했으며 지난 8월부터 창의도시 발전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하고 있다.
용역사는 공예와 민속예술 분야 실태조사, 전문가 인터뷰 및 자문, 시민 설문조사 등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왔으며 시는 지난 5일 김해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중간보고회와 전문가 토론회를 마련했다.
이어 시는 오는 15일 김해상공회의소 대회의실에서 ‘창의도시 김해 만들기’ 시민 원탁토론회를 개최해 도출된 의견과 제안을 포함해 내년 1월 말 창의도시 발전계획을 완성한다.
중간보고회와 토론회에는 창의도시 자문위원, 창의도시협의체 구성원, 공예·민속예술 분야 관계자, 관련 분야 종사자, 시민 등 6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건수 한국유네스코창의도시네트워크 자문위원장의 기조발제를 시작으로 용역사에서 창의도시 김해의 비전과 기본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어 송교성 플랜비문화예술협동조합 지식공유실장이 좌장을 맡아 분야별 전문가 토론(정병훈 진주유네스코창의도시운영위원장, 배창진 김해도예협회 사무국장, 이난이 김해공예협회 이사, 허모영 김해민속예술보존회 사무국장)을 한 다음 참석자들과 의견을 나누는 종합토론을 했다.
시민 원탁토론회는 퍼실리테이터(토론보조자)의 도움을 받아 7명이 한 조가 되어 조별 심층적으로 토론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참가자들은 공예와 민속예술 창의도시 발전계획 용역 중간결과와 기본방향에 대해 용역사가 발표한 내용을 들은 뒤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창의도시 김해를 위한 제안’을 주제로 조별 토론한다.
6일까지 김해시 거주자, 재직자, 사업자, 학생, 기관‧단체 종사자를 대상으로 참가자를 공개 모집했으며 모집 인원은 35명(공예‧도예 분야 10명, 민속예술 분야 10명, 시민 15명)이다. 참가를 희망할 경우 김해시 누리집 공지사항에 게시한 신청서를 작성해 김해시청(문화예술과)을 방문해 제출하거나 우편, 팩스(055-722-1291), 이메일(ehlek@korea.kr) 중 선택해 제출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창의도시 발전계획은 김해시가 창의도시로 새롭게 나아가기 위한 지표로서 김해시 실정에 맞도록 수립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의 공예·민속예술 관계자, 관련 기관·단체 종사자와 시민들의 의견이 중요한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