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삼의당 탄생 253주년 기념식 및 제4회 전국 김삼의당 시(詩).서(書).화(畵)공모대전 성황리 마쳐

2022-11-15     김봉환 기자
장원수상작.강유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김삼의당기념사업회(회장 조남훈)과 제4회 전국 김삼의당 시(詩).서(書).화(畵)공모대전 (대회장 박노일)이 지난 6일 남원춘향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많은 축하객들이 참석 한 가운데 기념식과 시상식을 성황리 마쳤다.

음력으로 10월 13일은 김삼의당과 남편 담락당 하립이 동년 동월 동일 같은 마을에서 태어난 날로 기념식과 시상식이 매년 태어난 날 거행되어 뜻있고 깊은 의미를 담았다.

조선시대 우리 문학사를 살펴보면 詩와 文의 창작과 향유를 담당했던 주체는 대개 양반들이었다.

그러나 그 사이사이 걸출한 여성작가들이 등장한 것도 잊어서는 안 된다. 김삼의당은 신사임당. 허난설헌. 황진이. 이매창 버금가는 남원출신 여성시인이다.

양반가의 여인이거나 아니면 기녀들만이 문학을 향유하던 시대에 여염집 여인으로 문학적 재능을 남긴 김삼의당이야 말로 남원 문학의 보배다. 

조남훈 회장은 “ 봉건제도와 신분제의 사회구도 속에서도 조선시대 여성시인 중 가장 많은 한시를 남긴 김삼의당이야 말로 뛰어난 문학적 능력이 뛰어난 시인으로 그녀가 남긴 詩와 文은 조선후기의 여성세계를 이해하는데 매우 중요한 자료라 아니할 수 없다며 김삼의당의 생애와 작품은 반드시 조명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박노일 대회장은 “그녀의 시문에 나타난 남편과의 애틋한 부부사랑은 이 시대를 살아가는 부부들에게 귀감이 되어 서로 예를 갖추고 상호 존중하는 부부사랑의 전형이라 할 수 있다며 전국 김삼의당 시(詩).서(書).화(畵)공모대전을 통하여 그녀의 묻혀있는 정신이 되살아나기를 바란다.”고 말하였다. 

이날 시(詩). 서(書). 화(畵)를 종합하여 대상은 남원서진여고 이진선 교사가 “시를 통한 사랑이야기”로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장원은 詩부문 민병식 書부문 한병선 畵부문은 양순 작가가 수상을 하였고 아동들을 위한 오동명 작가의 글과 그림의 김삼의당 창작 그림동화가 최초로 발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