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어린이·청소년을 위한 예술 지원사업 선정작
엄마와 아이가 함께 보는 어린이극, 같이 보고 대화 나눠요! 북극곰이 멸종된 세상? 기후위기를 말하는 환경 연희 극
[KNS뉴스통신=박경호 기자] 창작 연희단체 광대생각(대표 선영욱)의 신작, 환경 연희극 <북극곰 이야기>가 다음달 7~9일 서울돈화문국악당에서 펼쳐진다.
이 작품은 2022년 어린이·청소년을 예술 지원사업(발표형)에 선정되어 한국문화예술위원회의 후원을 받았다.
2021년 동(同) 사업 창작준비지원으로 기후위기와 창작연희 연구개발과 쇼케이스를 거치며 완성도를 높인 결과물로 더욱 기대를 모은다.
기후위기를 고민하고 공연 제작단계부터 탄소 절감을 실천한 ‘광대생각’
<북극곰 이야기>에서는 인간에 의해 북극곰이 멸종되는 과정이 지구의 마지막 북극곰 ‘웅이’의 증언을 통해 재연된다.
‘북극곰이 멸종한다’는 가깝지만 먼 상상은 북극곰의 멸종 이후, 언젠가 다른 생물종과 인간에게도 닥쳐올 ‘멸종’과 이 원인이 되는 환경문제와 인간의 이기심을 돌아보게 한다.
광대생각은 작품을 만들며 버려진 옷을 기워 의상을 만들고, 재생종이, 콩기름 잉크를 활용한 친환경 인쇄 등 공연 제작 과정에서 탄소 발생을 줄여 ‘북극곰의 멸종’을 막기 위한 노력을 거쳤다.
전통연희 ‘발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다양한 신체를 활용하는 인형·탈극
발에 탈을 씌워 노는 전통연희 ‘발탈’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배우의 몸을 활용한 인형·탈놀이를 선보인다.
연출이자 주인공을 맡은 선영욱은 1인 14역을 보여주는 명품 1인극 <품바>의 17대 품바 출신으로, 이번에도 역시 일인 다역 연기로 관객들에게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인다.
또한, 개발과정에서 연기지도를 맡았던 김다영이 이야기꾼으로 등장하고 국악기 피리, 가야금이 들려주는 창작국악이 더해져 극을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엄마는 밖에서 기다리는 어린이극 No, 부모와 자녀가 함께 보고 고민하는 연희극
시대에 필요한 일침을 전하며 비극도 해학과 풍자로 풀어내는 전통연희의 힘을 활용한 연희극 <북극곰 이야기>는 미래세대인 어린이를 비롯해 동시대를 살아가는 모든 이에게 환경을 향한 생각거리를 건넨다.
전석 40,000원으로 어린이(16세 이하)는 50% 할인을 제공하는 등 다양하고 파격적인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