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훈 (전)축구 국가대표, 지난 8일 축동면에 특별한 재능기부

2022-09-13     정호일 기자
사진=사천시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사천시는 전 축구 국가대표 백지훈 선수가 자신의 고향인 사천에서 시민체육대회에 출전할 축동면 여자 선수들을 상대로 특별한 재능기부를 했다고 13일 밝혔다.

 백 선수는 지난 8일 오후 7시 30분 축동스포츠타운에서 축동면 여자 PK 선수와 축동면 체육회 회원 등 30여명에게 ‘PK 기술’을 코칭했다.

 이날 백 선수는 볼(ball)을 강하게 차는 법, 시선으로 골키퍼를 속이는 법, 볼(ball)의 방향 등 성공률이 높은 PK 비법을 전수했다.

 특히 백 선수는 직접 PK 시범을 보이면서 축동면 여자 PK 선수 한명한명의 부족한 점을 코칭함은 물론 축동면 체육회 회원들과 함께 시민체육대회 훈련의 열기를 높이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지역에서는 SBS 예능프로그램 ‘골때리는 그녀들’의 구척장신 팀 감독으로 바쁜 상황에서도 재능기부를 펼친 백 선수의 남다른 고향사랑에 칭찬이 자자하다.

 이번 재능기부는 추석을 맞아 고향을 방문한 백 선수가 축동면체육회 백운안 사무국장의 ‘일일 축구교실 제안’을 흔쾌히 수락하면서 이뤄진 것으로 백 선수는 축동면체육회 백운안 사무국장 조카이다.

 한편 축동면 여자 PK 선수들은 오는 24일 삼천포종합운동장과 종목별 경기장에서 열리는 제19회 사천시민체육대회에 출전할 예정이다.

 사천시민의 화합의 장이 될 제19회 사천시민체육대회는 14개 읍면동의 인구수를 고려해 2개부로 나눠 토너먼트 형식으로 진행되고, 경기종목은 모두 14개(트랙 2, 필드 2, 외곽 7, 비채점 3)이다.

 백운안 축동면체육회 사무국장은 “우리 여자 PK 선수들이 국가대표 축구선수에게 PK 관련 기술을 코칭 받게 돼 너무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며 “백 선수의 재능기부에 부응하여, 시민체육대회에서 좋은 결과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