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군, 올해 첫 친환경 벼 베기 시작
조생종 진광벼 추석전 햅쌀로 출하예정
2022-08-31 이숙경 기자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 괴산군은 올해 첫 친환경 벼 베기 행사가 31일 칠성면 갈읍리 일대 추교성 농가에서 실시됐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송인헌 괴산군수, 이이배 쌀전업농괴산군연합회장을 비롯해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이번에 수확한 진광벼는 극조생종으로 병충해에 강하고 밥맛이 좋은게 특징으로 지난 4월 29일 모내기를 한 후 125일 만에 첫 수확의 기쁨을 누렸다.
농가에 따르면 진광벼는 밥맛이 좋아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이번 추석에 햅쌀로 출하될 예정이다.
한편, 괴산군은 9월 말부터 10월 중순까지 본격적인 벼 수확 시기로 2,400여 ㏊의 논에서 추수가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괴산군은 고품질 쌀 생산과 판로확보 및 브랜드화를 위해 농업회사법인 월드그린과 166㏊로 친환경 벼 계약재배를 했으며, 10월 중에 수매할 예정이다.
군은 이를 통해 농가소득 증대뿐만 아니라, 친환경 인증면적도 확대에도 노력하고 있으며, 괴산청결고추, 시골절임배추, 대학찰옥수수 등에 이어 ‘괴산 명품 쌀’ 브랜드로 괴산군 우수농산물의 명성을 이어갈 계획이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친환경 첫 벼 베기 행사를 실시한 뒤 “인건비와 농자재 비용 상승과 쌀 소비량 감소 등 국내 쌀시장 여건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친환경 및 고품질 친환경 벼 재배를 통해 새로운 활로를 개척, 괴산 쌀 소비가 촉진되도록 힘쓰겠다”라며 “군에서도 선진 영농기술 보급 및 영농자재, 농기계 지원으로 고품질 영농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