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창희 국회의장, 미국 ․ 캐나다 공식 순방

코리아 소사이어티 및 IPU 총회 참석 대표 연설 예정

2012-10-14     박봉민 기자

[KNS뉴스통신=박봉민 기자] 강창희 국회의장이 미국, 캐나다 방문을 위해 15일 오후 출국한다.

25일까지 10일 간의 일정으로 이루어지는 이번 방문에서 강 의장은 미국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의 면담을 진행하며, 캐나다에서는 ‘제127차 세계의원연맹(IPU) 총회’에 참석해 대표 연설을 하게 된다.

미국에서 코리아 소사이어티 연설을 통해 강 의장은 한미 동맹의 새로운 비전을 강조할 예정이다.

강 의장은 이번 연설을 통해 대한민국의 변화된 위상이 반영된 한미 동맹의 발전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반기문 유엔사무총장과 면담을 통해 현재 글로벌 이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국제사회 및 UN에서의 대한민국의 역할 및 위상 강화 방안에 관해 협의한다. 아울러, 반 총장은 이번 달 한국을 방문 30일 국회 본회의에 참석해 연설 예정이다.

이후 강 의장은 뉴저지 팰리세이즈 파크 위안부 기림비를 방문, 헌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관심을 촉구할 계획이다.

아울러, 강 의장은 LA에서 재외국민선거 등록현장을 방문하는 등 오는 12월 대통령 재외국민선거 과정에 참여하는 재외동포 및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지난 총선 때의 저조한 투표율의 원인과 대책을 논의하는 등 앞으로 재외동포선거가 나아갈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지난 4월 총선 재외국민 선거에는 총 5만 6429명의 재외동포가 참여했으며 그 가운데 미국과 캐나다에서 각각 1만 293명과 1931명이 참여해 두 나라의 참여자수가 전체에서 20%이상을 차지한 바 있다. 오는 12월 대통령 재외국민선거 등록 기간은 지난 7월 22일부터 오는 10월 20일까지이다.

강 의장은 이어 캐나다로 이동 캐나다 퀘벡에서 열리는 제127차 IPU 총회 본회의 대표연설을 통해 이번 총회의 주제인 ‘세계화 시대 시민권, 정체성 및 언어‧문화의 다양성보장’에 관해 한국사회의 역동성과 다양성을 설명하고 여성과 아동의 생명보호를 위해 노력할 것을 제의할 예정이다.

또한 총회에 참석한 캐나다 노엘 킨셀라 상원의장, 태국 니꼼 와이랏빠닛 상원의장단과 양자회담을 통해 의회 간 교류협력 증진과 국내외 현안에 관한 구체적인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162개국의 의회와 10개 준회원 기구로 구성된 세계 각 국 의회의 최대회의체인 IPU는 1889년에 설립되었으며 범세계적인 의회 간의 교류와 민족 간의 평화협력 등을 목적으로 한다. 이번 총회 및 관련 회의는 캐나다 퀘백에서 오는 21일부터 26일까지 개최된다.

한편, 강 의장의 이번 공식 순방에는 강 의장 내외를 비롯해 민주통합당 양승조 의원, 새누리당 김태호 의원), 정진석 의장비서실장, 구희권 국회사무차장, 김성용 정무수석비서관, 배성례 국회대변인, 김승기 국제국장 등이 함께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