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 오는 5월 5일부터 7일까지 진주성 의암서 공연

2022-04-26     정호일 기자
논개제(사진=극단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진주논개제의 대표 프로그램인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가 오는 5월 5일일부터 7일까지 매일 오후 8시에 진주성 의암에서 공연된다.

<의기 논개>는 진주 논개제의 주제공연으로 (사)극단 현장이 2006년 초연 이후 15년간 꾸준히 수정 보완해 온 작품이다.

특히 올해 제작되는 <의기 논개>는 기존의 <논개순국재현극>이라는 형식에서 <실경역사뮤지컬>이라는 형식으로 화려하게 재탄생해 주목을 받고 있다.

 역사의 현장 진주성 의암에서 펼쳐지는 실경역사뮤지컬 <의기 논개>는 조선시대의 문신이자 문학가였던 어우당(於于堂) 유몽인(柳夢寅) 선생이 저술한 한국 최초의 야담집 어우야담(於于野談)에 기록돼 있는 “진주 관기 논개가 일왜(一倭)를 끌어안고 강물에 뛰어 들어 함께 죽었다.”라는 문장을 근거로 상상력을 더해 창작한 작품이다.

 논개가 전라도 장수 출신의 양반 가문이고, 성은 주씨(朱氏)이며, 최경회(崔慶會) 장군의 첩이었다.’ 등의 내용은 확인되지 않은 역사이므로 이 작품에서는 다루지 않고, 백성들을 지키기 위해 왜적을 끌어안고 남강에 투신한 논개의 의로운 정신과 전쟁으로 억울한 죽임을 당한 선조들의 넋을 기리는데 주안점을 두고 공연이 펼쳐진다.

 관람객들은 촉석루가 올려다보이는 진주 성벽 밑 수상에 마련된 객석에서 공연을 관람하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는데, 수상 객석의 좌석 수는 300석으로 당일 선착순 300명 발권에 20분 전 입장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사)극단현장 관계자는 “<의기 논개>를 장차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문화관광콘텐츠로 발전시켜 주체(主體), 호의(好義), 평등(平等)의 진주정신(晋州精神)을 널리 알리고자 한다. 현장에서 되살아나는 의기 논개와 특수효과로 실감나는 전쟁 장면을 구현해 뮤지컬로 재탄생한 <의기 논개>에 많은 관심 바란다”고 소회를 밝혔다.

 한편 진주논개제는 진주시·진주문화관광재단·진주문화원·(사)진주민속예술보존회가 주최하고 진주논개제제전위원회가 주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