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경찰청, '안전속도 5030' 전면시행 효과분석…교통사고 감소
교통사고 8.9%, 보행자 교통사고 14.1% 감소
[KNS뉴스통신=이숙경 기자] 충북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 전면시행 100일을 맞아 효과 분석을 실시한 결과, 도내 ‘안전속도 5030’ 시행지역 내 전체 교통사고는 8.9%, 보행자 교통사고는 14.1% 각각 감소했다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시행에 들어간 도내 10개 시·군의 ‘안전속도 5030’ 시행지역 27개 지역에 대한 시행 전·후 교통사고 분석결과, 전체 교통사고는 시행 전 4499건에서 시행 후 4099건으로 400건(8.9%) 감소했다.
특히, 보행자 교통사고는 312건에서 268건으로 44건(14.1%) 감소하였으며,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는 8명에서 3명으로 5명(62.5%) 감소해 ‘안전속도 5030’ 시행에 따른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효과에 부응해 경찰청은 ‘안전속도 5030’의 안정적 정착과 도민 불편을 최소화를 위한 노력을 계속하고자 한다.
도내 총 1210개 교차로를 대상으로 점검하여 제한속도 변경 등 ‘안전속도 5030’ 시행 내용에 맞게 신호연동체계를 조정·완료했고, 앞으로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변화되는 교통상황에 맞춰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또한, 고정식 무인단속장비 설치지점 별 단속현황 분석을 통해 단속 증가율이 높은 지점에 대한 특별점검을 실시해 제한속도 교통안전표지 및 노면표시, 단속중 안내표지 등 교통표지의 보강과 지역별 홍보활동 전개, 현수막 등 홍보물품 게시로 제한속도 정보 인지도를 제고할 예정이다.
충북경찰청은 “시행 후 제한속도 변화로 인한 많은 불편에도 불구하고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로 안정적으로 정착되고 있음에 도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시행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효과분석을 통해 교통사고 감소효과가 꾸준히 유지되고, 보행자 중심의 교통환경 실현에 더욱 박차를 가하여 어느 지역보다 안정된 ‘안전속도 5030’ 정책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