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불명확한 이란 핵 협정 반환 준비 완료
[KNS뉴스통신=KNS뉴스통신 ]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23일(현지시간) 이란이 다자간 핵협정을 준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준비가 되어 있는지, 또 취할 조치가 있는지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블링켄 장관은 비엔나에서 열린 5차 회담에 앞서, 미국이 이란 경제를 마비시킨 제재 조치 중 일부를 해제하기로 이미 합의했다는 이란의 보도에 대해 질문을 받았다.
그는 ABC방송의 'This week(이번주)'에 출연해 "핵 협정과 일치하지 않을 경우 어떤 제재가 해제되어야 하는지 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란은 핵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무엇을 해야 하는지 알고 있으며, 아직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은 이란이 결정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는지는 여부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도널드 트럼프 미 전 대통령은 "2017년 "테헤란이 '정신'을 침해하고 지역적 위협으로 남았다"며 협정에서 손을 뗐다. 그의 후임자인 조 바이든은 이 계획을 부활시키고자 했으며 블링켄은 그 목적을 위해 다른 서명자들과 협력해왔다.
그러기 위해서는 미국이 트럼프에 의해 복권된 제재를 해제하는 데 먼저 동의해야 하며, 이란도 협상 조건을 따르겠다고 약속해야 한다. 트럼프가 합의에서 벗어나자, 이슬람 공화국은 핵물질 생산에 대한 제약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블링컨 대변인은 "트럼프 행정부의 이란에 대한 '최대의 압박' 캠페인은 우리 모두가 추구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 것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일부 사람들은 이란의 극단주의 단체들의 지지와 무기 확산이 핵 협정을 준수한다는 것을 믿을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주장했지만, 블링켄은 오히려 "핵무기를 가진 이란이나 핵무기를 단기간에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이란은 이 지역에서 훨씬 더 큰 처벌을 받게 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비엔나 회담의 유럽 참가국들은 가장 최근의 협상이 수요일에 끝나자 낙관적인 입장을 표명했다.
러시아, 중국, 독일, 프랑스, 영국, 이란간 회담의 의장국인 유럽연합(EU)의 엔리케 모라 간부는 12일 트위터를 통해 "우리는 좋은 진전을 이뤘다"고 말했다.
미국과 테헤란 사이의 간접 협상은 4월 초부터 오스트리아 수도에서 진행되어 왔으며, 나머지 5개국은 이 협정에 서명하고 있다. 외교관들은 6월 18일 이란 대통령 선거 전에 미국을 다시 승선시키기를 바라고 있다.
한편,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23일 라파엘 마리아노 그로시 사무총장의 빈 기자회견 일정을 월요일로 연기한다고 밝혔다.
그로씨는 "이란과 유엔 기구 사이의 기술적인 이해와 관련하여 테헤란과 협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월 말 이란은 IAEA가 감시해온 핵 시설로의 접근을 제한했지만, 비엔나 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사찰이 계속되도록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