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를 이은 애국...백범 김구 선생의 자손 3대 모두 공군 장교 복무
이것이 진정한 '노블레스 오블리주'다
2010-12-27 박봉민 기자
북한의 천안함 도발과 연평도 포격 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안보 불안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군 복무에 대한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연평도 도발 이후 해병대 지원자가 늘었다는 고무적인 소식 뒤에 보온병을 들고 포탄이라 했다는 한 거물정치인 코미디를 보며 국민이 씁씁해하고 있는 요즘. 한 애국지사 가문의 대를 이은 나라사랑이 화제가 되고 있다.
주인공은 백범 김구 선생의 증손자 김용만(24) 씨.
백범 선생의 둘째 아들이자 김용만 씨의 할아버지인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과 김씨의 아버지 김양 보훈처장 모두 공군 장교 출신이다.
김신 前 공군참모총장은 백범 선생의 둘째 아들로 한국전쟁 당시 공군 조정사로 참전했으며 1960년 8월 28세의 젊은 나이에 공군참모총장에 오른 인물이다. 또한 김신 장군의 아들이자 김용만 씨의 아버지인 김양 보운처장 역시 1979년 공군 중위로 전역했다.
할아버지와 아버지에 이어 공군 장교로 복무하게 된 김용만 씨는 미국 조지워싱턴대학교 정치학과를 졸업한 재원으로 지난 5월 졸업한 뒤 귀국하여 9월부터 공군 장교 후보생으로 입대했다.
3개월 간의 교육을 마치고 오는 29일 공군 소위(공군 장교 후보생 125기)로 임관하게되는 김용만 씨는 앞으로 3년간 정보장교로 복무하게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