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여행, 응답자의 92%가 “내년 안에 회복될 것”으로 전망
럭셔리 ‘나일크루즈’ 올 여름 가장 하고 싶은 여행, 피라미드 보고 홍해 휴양, 사막사파리 체험여행 선호
지난 5월 20일부터 22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2011 하나투어 여행박람회가 개최되어 많은 여행관련 기업 및 단체 등이 참가하였으며, 일반 여행소비자들에게 이번 5-6월 및 여름 휴가기간 동안의 국내외 여행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을 수립하는 데에 큰 도움을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동 전시회의 주최측인 하나투어 및 이집트정부관광청이 5월20일부터 22일까지 2011 하나투어 여행박람회에 참가한 여행사와 일반인들 총 231명을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92%가 올해 초 시민혁명으로 주춤했던 이집트 여행 수요가 내년 안에 완전히 되살아날 것이라고 응답했다.
설문 조사에 따르면, ‘현 시장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예상하는 이집트 관광 회복 시기’에 대한 응답이 ‘내년 상반기’ 34%, ‘올해 하반기’ 27%, ‘내년 하반기’ 25%, ‘기타’ 8%, ‘올 여름 성수기’ 6% 순으로 나타났다.
‘올 여름 이집트에서 가장 하고 싶은 여행’으로는 남녀 불문하고 ‘나일강 크루즈 여행(27%)’을 꼽았다. ‘홍해 리조트 휴양’ 20%, ‘사막 사파리’ 20% 순이었다. 일정 상 가장 비중이 큰 피라미드 등 ‘역사 유적지 견학’은 전체 응답의 13%에 그쳐 다양한 체험거리를 곁들인 여행을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이집트 시민혁명이 성공한 지 100일이 지났다. 현지가 안정화되고 관광객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2월말부터 성지순례 여행객들이 먼저 찾았고, 4월말부터는 일반 패키지 여행객들이 정상적으로 들어가고 있다.
향후 ‘희망하는 이집트 여행 형태’로는 ‘패키지 여행(36%)’ 비중이 가장 높았다.
그러나 ‘자유여행’을 희망한다는 의견이 35%로 근소한 차이로 뒤를 이었으며, 여기에 가족여행 17%, 허니문 6%까지 합하면 개별자유여행을 희망하는 비중이 58%에 달해 향후 FIT 목적지로 성장할 가능성도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이집트 여행 시 예상하는 일정과 경비는 ‘7~8일’에 ‘200~300만원대’가 가장 많았다. ‘이집트 여행 시 가장 이상적인 기간’에 대해서는 ‘7~8일’이 34%로 가장 높았고 ‘5~6일’ 29%, ‘9~10일’ 22%, ‘10일 이상’ 9%, ‘3~4일’ 6% 순이었다. 또한 예상하는 ‘여행 경비’의 경우, ‘200~300만원’이 43%로 가장 많았고 ‘300~400만원’이 36%로 뒤를 이었다.
이집트정부관광청 한국대표사무소 안영주 소장은 “이번 설문은 여름 성수기를 앞두고 이집트 여행에 대한 여행사와 일반인들의 인식을 알아보고자 실시하게 됐다”며 “조사 결과처럼 다채로운 체험을 선호하는 여행객들에 눈높이를 맞춰 다양한 상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캠페인과 마케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