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공효진’...올 여름 ‘버킷햇’으로 자외선도 시선도 ‘싹~쓸이’

2020-07-15     김재형 기자

[KNS뉴스통신=김재형 기자]최근 한낮 기온이 30도 안팎으로 오르며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된 가운데, 뜨거운 햇빛을 피하기 위한 필수 아이템인 모자를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중에서도 올 여름 양동이를 뒤집어쓴 모양으로 벙거지 모자라고도 불리는 ‘버킷햇’의 활약이 눈에 띈다.

버킷햇은 올 초 진행된 20SS 시즌 컬렉션에서 펜디, 프라다, 자크뮈스 등 주요 해외 브랜드의 런웨이에 등장한 것은 물론, 최근 TV 방송과 스타들의 일상 패션에서도 쉽게 만나볼 수 있다. 또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얼굴을 가리는 ‘마스크 패션’, 집 근방 1마일 반경 내에서 가볍게 입기 좋은 ‘원마일웨어‘, ‘동네 패션’ 등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면서 자연스럽게 버킷햇이 주목받기 시작했다.

그동안 자주 써오던 볼캡과 스냅백이 아닌 버킷햇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패션 아이콘이자 여성들의 워너비 이효리와 공효진, 현아의 버킷햇 스타일링을 참고해보자.

MBC 예능 ‘놀면 뭐하니?’의 프로젝트 혼성 그룹 ‘싹쓰리’에서 ‘린다G’로 활약하고 있는 ‘이효리’는 인스타그램에 버킷햇을 활용한 꾸안꾸 패션의 정석을 선보였다. 이효리는 데님 와이드 팬츠와 오버사이즈 셔츠에 라피아 햇과 마스크를 착용해 내추럴한 패션을 완성했다. 또 캐주얼한 무드의 핫팬츠와 티셔츠에 같은 모자를 매치해 편안한 소길댁 스타일링을 연출하기도 했다.

걸치기만 해도 완판을 부르는 완판녀 ‘공효진’은 tvN 예능 ‘바퀴 달린 집’에 게스트로 출연하여 트렌디한 버킷햇 스타일링을 선보였다. 공효진은 데님 팬츠에 크롭티를 착용하고, 여기에 포인트 아이템으로 오렌지 컬러 ‘이미스’ 버킷햇을 매치하여 패셔니스타 다운 면모를 뽐냈다.

K-POP 트렌드를 이끌어 가고 있는 스타일 아이콘 ‘현아’는 글로벌 앰버서더로 활동 중인 브랜드 MLB(엠엘비) 화보를 통해 힙한 버킷햇 스타일링을 제안했다. 현아는 타이다이 티셔츠에 MLB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담고 있는 모노그램 패턴과 메쉬 소재의 챙이 돋보이는 MLB 버킷햇을 착용하고 여기에 장갑과 이어링을 매치해 스타일리시한 패션 감각을 자랑했다.

또 미키마우스 아트웍으로 귀여운 느낌의 MLB 돔햇을 현아만의 개성 가득한 스타일로 스트릿하게 소화해 눈길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