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창~김포, 오산~용인 민자 고속도로 사업추진 본격화
2020-07-14 김덕녕 기자
[KNS뉴스통신=기덕녕 기자] 국토교통부는 오는 15일 서창~김포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과 오산~용인 고속도로 민간투자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HDC현대산업개발 컨소시엄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각각 지정한다고 14일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우선협상대상자 측과 각각 협상단을 구성하여, 오는 8월부터 실시협약 체결을 위한 협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협상에서는, 두 사업 모두 2단계 평가 시 경쟁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점을 고려해 제안된 사업비·운영비·교통수요의 적정성 등을 보다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며, 특히, 장거리 대심도 지하터널을 포함된 사업인 만큼, 시공과 운영 과정에서 국민 안전을 위협하는 요인이 없도록 철저하게 확인·검증·보완 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주현종 도로국장은 “도심지를 지나는 고속도로의 간선기능 회복을 위한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가 본격적인 추진 단계에 접어들었다”면서, “빠른 사업추진이 민간투자사업의 장점인 만큼 조기에 협상을 완료하고 착공·개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민자 사업의 단점으로 꼽히는 통행료와 관련해서는 “두 사업 모두 재정고속도로 요금수준으로 제안된 것을 확인하였으며, 우리부가 2018년 8월 발표한 ‘통행료 관리 로드맵’에 따라, 사업 추진 전 과정에서 요금 인상 요인을 관리하여 도로 공공성을 확보해나가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