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지역 농산어촌 어린이, 창원에 문화체험 '나들이'
2012-07-09 김영수 기자
[KNS뉴스통신=김영수 기자]경남교육청이 10일 농산어촌 소규모학교 학생 310명을 창원으로 초청, 다양한 문화체험 행사를 가진다고 밝혔다.
이는 도교육청이 문화 소외지역 어린이들에게 문화예술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예술적 감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마련한 것이다.
이번 행사에는 벽지학교인 밀양 산내남명초등학교를 비롯 메뚜기쌀 생산지로 유명한 황매산 자락 산청 차황초등학교, 노량 앞 바다에 위치한 남해 고현초등학교, 오감이 살아있는 체험여행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고성 구만초등학교, 된장∙간장을 직접 담궈 먹는다는 하동 고전초등학교(2016년 통폐합 예정) 등 10개 학교 전교생 약 310명이 초청된다.
참가 학생들은 이날 오전 창원과학체험관, 경남도립미술관, 창원해양공원, 창원의 집 등을 방문하고 오후에는 성산아트홀 뷔페에서 점심식사 후 음악회를 관람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이번 행사를 위해 체험활동비, 관람료, 단체 버스비 등 모든 경비를 지원했다.
창원과학체험관, 창원해양공원은 입장료 할인, 경남도립미술관은 무료 도슨트 전시 설명, 성산아트홀은 음악회 특별공연 개최와 뷔페 가격 할인, 농협은 참가 학생들에게 기념품을 전달할 계획이다.
도교육청 학생안전과 김선동 과장은 “학생들의 기억에 남을 즐거운 체험활동이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면서 “음악∙예술∙문화에 소외된 학생들의 상대적 박탈감을 해소하고 학교와 지역의 불균등한 교육기회로 인한 제약을 극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