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제일고 방문한 중국 북경 제18중학교
양교 발전은 물론 한·중 국제교류 발전에 기여
방문단은 첫날 마산제일고에서 이형규 문화교육원 설립자를 비롯한 제일고교 교직원과 학생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이어진 마산대학교 청강기념관 1층 대강당서 개최된 환영식에서 제일고 학생들은 태권도 시범과 그룹사운드 연주 등으로 자매학교 학생들을 맞이했다.
이에 북경 18중학생들은 피아노독주, 중국전통가요 및 댄스공연 등으로 화답하는 등 폭넓은 문화교류의 장을 가져 양교 우의를 증진시켰다.
북경 제18중학교의 방문은 한국 학생들과의 공동교육을 비롯한 한국문화 체험을 통해 학창시절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고, 우의 증진과 활발한 상호교류를 통해 양교 발전은 물론 한·중 국제교류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실시됐다.
북경의 영재들이 모인 북경 제18중학교는 교직원 200여명, 학생 1,500여명에 넓은 캠퍼스와 현대화된 교육시설을 갖추고 있는 중국 최고 명문학교중 하나이며 올해로 개교 61주년이 되는 역사와 전통의 학교이다.
마이우레이 학생(여·3학년)은 “무엇보다 자매학교인 마산제일고 학생들의 열렬한 환대에 가슴이 뿌듯했으며, 현대화된 수업 기자재와 선생님들의 열정이 가슴에 와 닿았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문화교류 체험의 장을 계속 이어가 한·중 양국간의 우의를 증진시켜 나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윤용식 마산제일고 교장은 인사말에서 “지난 1월 북경 방문때 제18중학교의 넓은 캠퍼스와 우수한 교사진 등 쾌적한 환경에 무척 놀랐다. 양교의 자매결연에 큰 자부심을 느끼며 국가가 다르고 언어도 다르지만 서로 이해하면서 우정을 쌓아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리찐동 북경 제18중학교 부교장은 “중국의 옛 시에 ‘자기를 알아주는 사람이 있으면 아득히 먼 곳에 있어도 마치 이웃에 있는 것처럼 생각한다’라는 구절이 있다. 우리가 서로를 마음에 새긴다면 우정은 땅처럼 오래도록 하늘처럼 길이 이어질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방문단은 둘째날인 8일 여수엑스포를 관람하고 9일에는 마산제일고의 수업 참관 후 귀국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