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농업인력지원 상황실’, 농업분야 코로나 극복 한 몫

20여 일 만에 실적 1,300여 명..영농철 시름에 잠긴 농촌 지원 호평

2020-04-23     김봉환 기자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코로나19로 심화된 영농철 일손 부족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달 말에 문을 연 완주군의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이 단기간 내 큰 성과를 내는 등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완주군은 23일 군청 4층 영상회의실에서 정철우 부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코로나19 관련 대책회의’를 개최하고 농업 분야 코로나19 대응과 농업인력 지원, 방역대책반 추진 상황, 해외입국자 안전보호앱 관리, 자가격리자 관리 강화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완주군이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군청 안에 지난달 말 개소한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이 가동 20여 일 만에 1,371명의 인력을 지원하는 등 단기간 내 높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민간인력사무소 지원과 함께 농작업 대행 지원, 일자리센터 지원 등이 활발한 것으로 조사됐다.

농업인력지원 상황실의 단기간 내 좋은 성과는 관련 조직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수급 현황을 파악·분석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업무 지원 시스템이 큰 몫을 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경제산업국 농업축산과에 지난달 27일 설치한 상황실은 완주군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 농협에서 운영하는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와 농작업대행단, 농업기술센터 일손돕기추진단 등 기관별 인력지원 조직과 연계해 활발히 가동되고 있다.

봉동읍 근로자종합복지회관 안에 설치된 농어촌일자리플러스센터는 구인‧구직을 연결하는 농촌인력중계와 농가인력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고산, 화산, 삼례농협에 설치된 농촌고용인력지원센터에는 신규 영농작업반을 구성 운영하고 있으며 농촌인력 중계에 따른 실습교육비와 교통비, 숙박비를 지원하고, 농업기술센터에 농촌일손돕기 지원 창구를 개설하여 기관, 단체, 군부대 등 관련기관이 유기적인 협력체제를 가동해 좋은 성과로 이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정철우 부군수는 “영농철을 맞은 농촌의 일손 부족 시름을 덜어주는 등 농업 분야의 코로나19 대응이 아주 중요하다”며 “다중이 많이 이용하는 고위험 시설의 방역체제 강화와 함께 지속적인 농업 분야 대응에 적극 나서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