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0년 창원역사가 한 눈에...역사기록전시회 열려

2012-06-30     김영수 기자


[KNS뉴스통신=김영수 기자] 통합 창원시의 행정구역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역사기록전시회가 열린다.

경남 창원시는 통합 2주년 기념 및 제2회 시민의 날을 맞아 7월1일부터 10일까지 진해구청 민원실에서 '창원시 역사기록전시회'를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고지도로 보는 창원’, ‘설화로 보는 창원’ 등 두 부분으로 나뉘어 모두 50여 점의 역사기록물이 전시된다.

'고지도로 보는 창원'에는 규장각과 서울역사박물관에 소장된 광여도와 대동여지도, 여지도, 조선전도, 팔도분도 등 17~19세기에 제작된 창원지역 지도 4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창원의 설화'에는 돝섬과 월영대, 백월산, 천자봉 등 창원지역 곳곳에 전해져 내려오는 지역의 설화를 이야깃거리로 정리했다.

특히 이번 전시에는 서울대 규장각도서관의 검수 하에 진품과 동일한 수준으로 복제 제작한 태종실록과 창원읍지, 웅천읍지 등 4종의 고문서가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창원이라는 지명의 유래와 옛 창원-웅천의 현황 등을 보여주게 된다.

조철현 행정과장은 “창원과 마산, 진해를 통합한 통합창원시가 원래 한 뿌리라는 것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해 전시회를 준비했다”면서 “우리지역의 역사를 한 눈에 보기쉽게 정리했다는 점에서 지역주민들과 학생들에게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