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26.69% 역대 최고 기록…1174만 참여
전남 투표율 35.77%로 가장 높고 대구 23.56%로 가장 낮아 사전투표함 보관상황 선거일까지 CCTV로 24시간 모니터링
[KNS뉴스통신=김관일 기자] 21대 총선 사전투표율이 26.69%를 보이며 역대 최고로 나타났다.
중앙선관위는 10일부터 11일까지 실시된 제21대 국회의원선거의 사전투표에 전체 선거인 4399만 4247명 중 1174만 2677명이 참여해 역대 최고인 26.69%의 투표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사전투표율이 가장 높았던 제19대 대통령선거 26.06%보다 0.63%p 높고, 제20대 국회의원선거 12.19%보다는 14.5%p 증가한 수치다.
시·도별로는 전라남도의 투표율이 35.77%로 가장 높았으며 대구광역시가 23.56%로 가장 낮았다.
서울역(7525명), 용산역(7807명), 인천공항(제1터미널 5263명, 제2터미널 2919명)의 투표자수는 전국 사전투표소 평균 3347명 보다 많았다.
자신의 선거구 밖에서 투표한 사람은 272만 4735명으로 전체 사전투표자수의 23.2%였으며, 서울·경기·대구·경북 지역 내 8개 생활치료센터에 설치했던 특별사전투표소에서는 총 446명의 선거인이 투표했다.
한편, 중앙선관위는 사전투표가 마감된 후 투표지만 들어있는 투표함은 관할 구·시·군선관위 내 CCTV가 설치된 별도의 장소에 보관한다고 밝혔다.
CCTV에는 영상 암호화 및 위·변조 방지 기술을 적용해 보관·관리의 투명성과 무결성을 담보했으며, 중앙선관위 선거종합상황실 내에 설치된 통합관제센터에서 보관 상황을 24시간 모니터링한다.
또 우편으로 회송되는 관외사전투표지와 거소투표지는 매일 정당 추천 선관위원의 입회하에 구·시·군선관위 내 통제된 공간에 비치된 우편투표함에 투입해 보관한다.
투표함은 선거일 투표마감시각인 오후 6시 후에 개표참관인과 정당 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까지 이송한다.
중앙선관위는 높은 사전투표 참여 열기가 선거일에도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투표참여를 독려할 예정이라며 4월 13일 17개 시·도선관위에서 투표참여 홍보를 위한 릴레이 퍼포먼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