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 융릉‧건릉 광장서 전통무예 택견 등 공연

2019-11-14     한다영 기자

[KNS뉴스통신=한다영 기자]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가 오는 17일 화성 융릉과 건릉의 융릉 광장에서 ‘융건릉에서 전통무예를 만나다’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가 화성 융릉과 건릉에 모셔진 장조 사도세자와 그의 아들 정조가 아꼈던 장용영(壯勇營) 군사를 떠올리며 만든 전통무예 시연행사로 장용영은 조선 최강의 군대라고 평가받는 왕의 호위군대다. 이번행사에서는 섬세하면서도 위협적인 무예 택견이 융릉 광장에서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당일 융릉 광장에서는 택견 뿐 아니라 사물판굿, 북청사자놀음 등 다양한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해당 행사를 방문하면 가을의 절정을 맞이한 건릉의 길목에 자리한 ‘상수리나무길’과 융릉과 건릉 사이 중앙로에 향기로도 이름난 ‘소나무 길’ 등 수려한 가을 풍경을 자랑하는 융건릉의 정취도 만끽할 수 있을 전망이다. 공연은 무료(왕릉 입장료는 별도)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 조선왕릉서부지구관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문화재를 활용한 문화행사를 국민에게 제공해 더 많은 국민이 우리 문화재를 친근하게 느끼고 삶의 활력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