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익산역사유적지구’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대상 선정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와 통합하여 (가칭)백제역사유적지구로 선정
2011-02-10 전경용 기자
문화재청은 2월 8일 문화재위원회 세계유산분과회의 심의를 거쳐 세계유산 등재 우선 추진 문화유산으로 익산역사유적지구[전북]와 공주·부여역사유적지구[충남]를 통합한 (가칭)백제역사유적지구와 남한산성[경기] 2건을, 자연유산으로 서남해안 갯벌[전북/전남] 1건을 선정했다.
익산역사유적지구는 삼국시대에 금강을 통한 중국의 문화를 수용하면서 7세기 초반 백제 제30대 무왕대의 왕도로서 백제의 중심이 됨으로서 고대 백제 시대 궁성과 국가 사찰, 왕릉, 산성 등 고대 수도가 갖추어야 할 요건을 전체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세계유산위원회는 체약국들의 무분별한 세계유산 신청을 억제하고, 신중한 심사를 위해 매년 각 국가별 등재 신청서 제출을 2건 이내로 한정하고 있으며, 세계유산 등재 신청서 작성은 통상 2년 이상이 소요되는 전문적 과정이다. 이에 따라 문화재청은 이번에 우선 등재 추진대상 유산을 3건 선정한 것이며, 이번에 선정된 유산에 대해서는 등재 신청서 작성이 체계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재정적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한다.
고근택 전라북도 문화예술과장은 ‘익산역사유적지구를 포함한 백제역사유적지구가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