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 구축 가속 페달
도로 정비 9억5천만원·순천 거점도시 국비 100억원 투자
2011-02-10 황복기 기자
전라남도가 순천을 자전거 거점도시로 집중 육성하고 자전거 이용 우수 시군인 광양과 곡성의 자전거도로 정비에 나서는 등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9일 전남도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범 국민적 자전거이용 붐 조성과 생활화를 위해 실시한 ‘2010년 자전거이용시설 정비실적’ 중앙 합동평가 결과 광양시와 곡성군이 우수 시군으로 선정돼 상 사업비로 국비 9억5천만원을 2011년 분권교부세로 지원받았다.
이에따라 전남도는 광양시에 5억 7천만원, 곡성군에 3억8천만원을 지원해 자전거 교통안전시설 설치 및 단절구간 연속성 확보 등 기존 자전거 이용시설을 정비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지난해 순천시가 행정안전부의 ‘전국 10대 자전거거점도시 육성 공모사업’에 선정돼 2012년까지 3년간 100억원을 지원받아 자전거 전용도로 16.8km를 개설하고 자전거교육과 문화사업을 총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자전거 지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전승현 전남도 건설방재국장은 “자전거 이용이 주민 생활 속에 정착할 수 있도록 올 한해 목표를 ‘생활밀착형 자전거도로 구축’으로 정하고 기존 자전거도로에 안전시설을 신규로 보강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높여나가겠다”며 “신규 자전거도로 개설은 기존 자전거도로와 연결되게 설치해 주민이 이용하는데 불편이 없도록 자전거 활성화정책을 펼쳐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