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질투의 역사' 14일 개봉

8일 1차 시사회 성황, 정인봉 감독, 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출연, ㈜유앤정필름 제작

2019-03-09     이민영 기자

[KNS뉴스통신=이민영 기자]  영화 < 질투의 역사 >(The History of Jealousy)가 오는 14일 개봉된다. ㈜유앤정필름이 제작한 이 영화는 감독에 정인봉, 배우에 남규리, 오지호, 장소연, 김승현 등이 출연한다.  이 영화는 미스터리 멜로로 인간의 내면의 질투를 심리적 묘사와 리얼리티를 녹여낸 수작으로 평가된다.  

지난 8일 오후 8시 건대역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제1차 서울 시사회는 성황을 이뤘다. 이 행사엔 출연진 전원이 참석해 펜서비스를 했으며, 유태호 HS그룹 대표, 김완희 LH 전 본부장을 비롯한 각계 각층의 영화애호인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관객들은 시사회 접수부터 종료 때 까지 매끄럽고 질서있게 펜서비스를 한데 대해 만족해 했다. 특히, 퇴장하는 관객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하며, 감상평을 모니터하는 등 제작사 관계자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눈에 띄었다. 영화 <질투의 역사>는 2004년 영화 <주홍글씨>이후 최근 <여교사>에 이르기까지 충무로의 질투 연대기에 또 한 번 획을 그을 영화라 호평 받았다.

가장 익숙하고도 평범한 감정에 가려진 잔인한 실체를 수면 밖으로 끌어올리며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 이 영화가 스크린에 색다른 충격을 선사할 것이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이 영화는 군산 출신 감독인 정인봉 감독이 연출을 맡아 군산을 올로케이션으로 촬영한 것이 특징이다. 군산출신 사업가, 군산시 등의 적극적인 지원, 완벽한 군산 배경 등은 특색이 있다.

정인봉 감독은 “태어나고 자란 곳이 군산시 옥구읍이다. 자신을 품어준 고향에서 촬영하기를 소망했는데 꼭 그렇게 됐다. 군산의 매력과 배경을 자연스럽게 스크린에 녹여냈다”며, 영화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미스터리 멜로 <질투의 역사>를 통해 인간의 내면을 깊이 파고들도록 날카롭게 연출했다. 드라마나 멜로 장르에서 찾아볼 수 있는 흔한 소재이지만, 영화 속에서 적나라하게 다뤄지지 않았던 ‘질투’라는 감정의 본 모습을 주목해 연출해 낸 점을 백미로 꼽기도 했다.

영화 <질투의 역사>는 10년 만에 다시 모인 다섯 남녀가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비밀을 수면 밖으로 꺼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멜로다. 다섯 남녀가 10년 만에 모인 밤, 누군가의 한마디로 인해 오랜 시간 묻어 두었던 충격적인 비밀들이 드러나고 이로 인해 예기치 못한 비극이 벌어지게 된다. 인간의 가장 보편적인 감정이자, 누구나 살면서 한 번쯤 경험해봤을 감정인 ‘질투’를 소재로 한 <질투의 역사>는 가장 흔하고 친숙한 ‘질투’라는 감정을 각 캐릭터에 자연스럽게 투영해 관객으로 하여금 동질감을 느끼게 했다. 가장 본능적인 감정이지만 때로는 가장 폭력적일 수 있는 이중성을 가진 ‘질투’와 이 감정이 초래하는 위험을 다섯 남녀의 캐릭터를 통해 생생하게 담은 <질투의 역사>는 질투와 배신으로 얼룩진 다섯 남녀의 과거와 이로 인해 벌어지는 치명적인 비극을 흡인력 있는 연출로 담아내 강렬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