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극단 신바람, 3.1절 기념 일제강정기 각색 '사운드 오브 뮤직'

기장 어린이들 선사하는 임시정부 100주년 기념 선물

2019-02-27     김용주 기자

[KNS뉴스통신=김용주 기자] 3.1절 임시정부 100주년을 맞이 해서 지역 곳곳에서 그 어느해 보다 의미있는 행사들이 많이 치뤄 지고 있다.
 각 지자제나 기관 별로 많은 행사들이 기획 이뤄지고 있지만, 기장 어린이극단 신바람이 준비한 뮤지컬공연 '사운드 오브 뮤직'은
더욱 특별 의미가 있다고 한다.

잘 알려진 명화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고, 시대를 뛰어 넘는 명작 '사운드 오브 뮤직'을 일제강점기 시대 배경으로 각색해 무대에 올려진다. '아이들에게 어떤 세상을 물려 줄 것인가?'라는 메세지를 담고 있는 이 작품은기장 어린이 극단 '신바람'의 어린이 배우들과 성인배우들이 함께 협업하여 신나는 음악들과 춤으로 다가온다.

작곡 및 편곡을 받은 이영재씨는 현대적이면서도 동시대적인 선물로 어른들에게는 향수를어린이들에게는 신나는 뮤지컬음악을 선사 한다고 한다.

신바람극단은 2012년 창단되어, 매년 1년에 2~3회의 공연과 규모가 큰 밀양연극제에 참가를 했던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어린이 극단이다.
국내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성인배우들과 스텝들, 연출가들의 전문적인 지도와 훈련으로 어린이극단이지만, 성인극단 능가하는 실력과 
전문성을 겸비하고 있어, 지역에서는 아주 유명한 극단으로 활동하고 있다.
 

일제 강점기 일본의 지원을 받는 경성 최고의 상인 세이난의 일곱 아이들에게 이상한 가정교사가 오게 된다. 악동들인 일곱남매 앞에 새로운 가정교사 마리아는 우리말을 가르치고, 우리노래를 알려 준다.우리의 노래를 부르는 아이들의 모습에 세이난은 당황하여 마리아를 내보낸다.

떠나는 마리아와 마리아의 빈자리를 그리워 하는 아이들, 한편 일본군 대령 이하치가 세이난에게 토지조사사업의 담당을 제안, 조선인들에게 조선의 땅을 뺏으려하는 속내를 알게 된 세이난은 깊은 고민에 빠지게 되고, 자신의 신념을 세우며 행동에 옮기게 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기장 어린이극단 신바람 (단장 채인아)은 2012년 창단, 기장군에 거주하는 초등학생,중학생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극단이다. 스쿠루지, 오즈의 마법사, 푸른하늘 은하수, 토끼와 자라, 이상한 사이버 나라, 한여름밤의 꿈, 올리버트위스트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전문적인 연기와 노래, 춤을 훈련하는 극단이다.

채인아 단장은 요즘 어린이들은 부모와의 교감이 부족하고, 입시 위주의 학업과 스마트폰, 게임에 빠져 타인 과의 공감이 부족 한데
연극이란 공동체 작업을 통해, 아이들은 서로를 배려 하고 아낄줄 아는 사회성을 배워 나가고, 힘든 훈련 과정을 통해 무대에 오른 모습을 
보며 부모들은 감동의 눈물을 흘린다고 한다, 아이들을 대견스러운 모습에, 부모도 단장도  뿌듯함을 느낀다고 한다.

아이들과 성인배우로 협연하는 '프로젝트 배우다' 의 주역배우들 ( 안윤철, 권혜원, 박정무) 이번 3.1절, 임시정부 100주년을 기념해 ,현시대에 살고 있는 예술하는 사람으로서 사회적 의무를 가지고 많은 관객들과 이야기 하고 싶어서 제작을 하게 되었다는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