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신용대출 등 GDP 대비 가계부채 ‘최고’..채움재무관리, “채무 해결에 대한 올바른 시각 필요한 상황”
[KNS뉴스통신=윤지혜 기자] 금융컨설팅 채움재무관리와 본지가 진행한 인터뷰에서, 채움재무관리 측 관계자는 “가계부채 증가속도가 떨어지고 있다고 연일 뉴스에 보도되고 있지만, 정작 가계 대출부담은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를 표하며 채움재무관리 측은 “가구 증가에 비해 가계 신용의 증가율이 크다는 것이 그 반증”이라고 전했다. 관계자는 “뿐만 아니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가계부채 비율도 계속해서 오르고 있는 상황”이라며 “GDP 대비 가계 빚이 최고 수준이 상황”이라고 귀띔했다.
채움재무관리 측은 이에 대한 의견으로 “채무에 대한 부담으로 서민들이 짓눌리고 있는 상황에서, 이를 해결할 수 있는 건 채무 해결 방법에 대한 올바른 시각”이라고 강조했다. “다중채무자의 부채가 500조가 훌쩍 넘은 상황에서, 채무통합 등을 통해 신속하고 정확한 부채 해결 솔루션이 필요하다”는 것. 또한 “채무통합 등의 방법은 상대적으로 금융 지식이 부족한 가구가 개인적으로 알아보고 진행하기엔 역부족이다.”라며, “채움재무관리와 같은 금융/재무 컨설팅 업체를 찾아 전문적인 방법으로 유연하게 진행하는 것이 필요”라고 조언했다.
# 직장인 O씨는 직장인신용대출 2가지와 개인 신용대출 1가지로 3가지의 채무를 가진 다중채무자인 동시에 저신용, 저소득의 취약차주이기도 하다. O씨는 본인보다 심각한 부채 상황에 놓였던 직장 동료가 채무통합을 통해 6개의 채무를 반으로 줄이고, 월 불입금 역시 96만원 가량 줄였다는 이야기를 듣고 채무통합에 대해 알아보고 싶지만, 금융/경제 지식이 부족한데다가 방대한 정보의 홍수 속에서 어떻게 진행해야 할 지 오리무중이다.
# 직장인 L씨는 개인 부채로 인해 120만원 가량의 월 불입금을 내고 있다. 그 동안은 월급의 45% 가량으로 큰 무리 없이 납부할 수 있었지만, 최근 실직과 이직 준비로 인해 불입금 납부가 어려워진 상황이다. 게다가 이직을 한다고 해도 이전과 같은 급여를 받을 것이라고 장담할 수도 없다. 막막해진 L씨는 수소문 끝에 채움재무관리의 채무통합 담당자를 찾았고, 실직 기간 동안 월 불입금을 납부하지 않거나 줄일 수 있는 방법에 대해 조언을 들을 수 있었다.
정부의 대출규제와 금융권의 몸 사리기로 가계부채 증가속도는 부쩍 둔화됐다는 의견이 많지만, 가계의 대출 부담은 증가한 것을 조사됐다. 지난 24일 한국은행의 조사에 따르면 2018년 말 가계신용은 1534조 6000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5.8%가량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계신용은직장인신용대출 등을 포함해 은행, 보험, 신용협동조합, 대부업체, 상호금융, 신용카드 값 등을 모두 고려한 총괄적인 가계부채 지표라고 할 수 있다. 이에 반해 통계청의 국내 가구 추계는 지난해 1천 975만 2천가구로 1.2% 증가했다. 가구 수에 비해 가계신용이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가구 당 부채는 7천 7770만원으로 4.6% 가량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3년 전 가구당 부채가 6328만원 정도였다는 것을 고려하면 가구당 채무가 22.8%나 불어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