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상이몽2' 김우림과 재혼 정겨운, “사위가 미웠다”...이혼이력 알게 된 장모의 사연은?

2019-02-23     황인성 기자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동상이몽2' 정겨운의 장모가 그간의 심경을 밝혀 이목을 모으고 있다.

최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에서는 정겨운 김우림 부부의 이야기가 그려진 가운데, 정겨운과 장모가 서로의 속마음을 털어놓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김우림의 어머니는 사위 정겨운에게 "이혼한 게 죄는 아니잖아. 네 마음 속에 주홍글씨처럼 남아있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사위를 다독였다. 

이어 "위축되고 자신 없어 하는 모습을 보면 우리가 부담을 준 건 아닌가 싶다. 우리가 웃으면서 한 말이 사위에겐 상처가 되진 않았을까. 지우개가 있다면 네가 그런 생각을 안 하게 지워버렸으면 좋겠다"라고 바람을 전했다.

이에 정겨운은 "어머님 아버님과 제대로 진지하게 말씀 드린 적도 없고 어머님껜 정말 죄송하다. 너무 힘들게 해드렸다"라며 죄송한 마음을 전했다.

잠깐의 침묵 후 김우림의 어머니는 "너희들이 '동상이몽'에 출연한다고 했을 때 내 딸이 많은 사람들 앞에서 알몸으로 채찍질을 당하면 어쩌나 걱정했다"며 "네가 미웠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런데 그 말을 한 게 너무 미안한 거다. 내가 정말 겨운이의 엄마가 맞나. 사위도 자식이라고 받아들였는데. 자식한테 어떤 부모가 그런 얘기를 하나. 겨운아 미안하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정겨운 이혼이력에 대한 심정을 밝히며 마지막으로 그녀는 "이 또한 지나가리라. 다 잊어버리고 행복하게 잘 살면 된다"라며 딸 부부에 덕담을 남겼다. 정겨운은 장모님을 꼭 안으며 애정을 표해 눈길을 모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