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고용지청, 전북지역 일자리창출 국비 81억원 투입
[KNS뉴스통신=김봉환 기자] 고용노동부 전주지청(지청장 정영상)은 13일 본청에서 전북도 나석훈 일자리경제국장, 전주상공회의소 이선홍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9년 전라북도 지역산업맞춤형 일자리창출사업 지원약정을 체결했다.
전주지청은 오늘 광역 일자리사업 지원약정을 시작으로 올해 12개 자치단체에서 시행하는 33개 일자리창출 사업에 총 81억7천만원의 국비를 지원한다.
전북지역 일자리창출 국비 지원규모는 전년도 지원액 73억2천만원에 비해 8억5천만원 가량 늘어난 것으로서, 군산지역 고용위기 지원, 농촌지역 고용서비스 확충, 청년층 취업기반 조성, 사회적경제 활성화 등 지역 일자리사업에 투입될 예정이다.
자치단체별 지원규모를 살펴보면 전라북도가 28억7천8백만원(10개 사업)으로 가장 많고, 한국GM 사태 등으로 심각한 고용위기를 겪고 있는 군산시에 두 번째로 많은 26억4천만원(4개 사업)이 지원된다.
또한 완주군 7억7천만원(5개), 전주시 3억7천9백만원(5개), 장수군.무주군.고창군에 각 3억원, 김제시 2억원, 익산시 1억5천4백만원, 부안군 1억4백만원, 남원시 8천5백만원, 순창군에 6천만원의 국비가 각각 지원된다.
주요 사업으로는 군산 고용위기지원센터 23억원, 전라북도 혁신프로젝트 사업에 20억원, 농촌지역 일자리창출을 위한 4개 로컬 JOB센터 12억원, 6개 산업단지 기숙사 통근버스 지원에 7억7천만원이 각각 투입된다.
또한, 청년 취업동아리 지원, 소셜굿즈 청년혁신가 육성, 청년 재창업 지원 등 청년층 취.창업 사업에 8억원을 지원함으로써 낮은 청년고용률과 청년인구 유출 등 현안문제 해소에 적극 대응할 방침이다.
지난해 전라북도 청년고용률은 31.7%로 전국 최저 수준(전국평균 42.7% 대비 11%p 격차), 15세~29세 청년인구는 2010년 이후 매년 평균 7,000명 정도 순유출 현상 지속 되고있다.
이에 전주지청은 특히 청년 취업기반 조성을 위해 전국 최대규모의 청년센터를 운영중이며, 자기주도적 취업촉진 방안으로 청년 취업동아리 20개팀(60명)을 발굴하여 팀당 각 100만원의 취업활동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장수.완주.무주.고창 등 4개 지역에 로컬 JOB센터를 설치하여 찾아가는 서비스를 통해 농촌지역 비경활인구의 노동시장 진입을 촉진한다.
전주지청 정영상 지청장은 ‘올해 지역 일자리창출사업은 예산의 효율적 배분을 통해 도농간 균형발전 및 현장중심 일자리 행정을 구현할 수 있도록 수요자 중심의 체감형 사업을 중점 선정했다’며 ‘자치단체와의 소통과 협력을 강화해 로컬 JOB센터와 같은 지역문제 해결형 일자리사업을 적극 지원하는 등 전라북도 일자리 생태계 구축과 기반조성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