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용 사건, 관련자 엄벌에 대한 누리꾼 목소리 고조... "학원 스포츠 계 왜곡된 성인식은?

2019-01-14     서미영 기자

[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고교 시절 지도자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백한 것이 누리꾼들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4일 다수의 언론 매체는 전 유도선수 신유용 씨가 고교 시절 성폭행 경험을 폭로한 것을 대거 보도했다.

신유용 씨는 언론과 인터뷰에서 고교 1학년 때 강제로 성폭행을 당했으며, 졸업 후에도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그는 첫 성폭행을 당한 후 1년 동안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동기 한 명과 막내 여자 코치에게 성폭행 사실을 고백했지만 피해 사실을 알리려고 했을 때 두 사람은 자신의 증언 부탁을 들어주지 않았다고 말했다.

여창용 스포츠칼럼니스트는 "여자 운동선수들의 경우 과거 지도자들로부터 다양한 인권침해를 당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상황이 아직도 이어지고 있다는 것이 놀랍다"라고 논평했다.

이어 "이런 왜곡된 선수와 지도자들의 관계와 인식은 반드시 타파돼야 한다. 특히 성에 대한 지도자들의 인식을 바꾸기 위한 교육도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요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신유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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