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디오스타' 예비신랑 이대훈, "국가대표 9년, 연금 꽉 차 일시불로 받아...5월 결혼"

2019-01-10     황인성 기자

[KNS뉴스통신=황인성 기자] '라디오스타' 태권도 선수 이대훈이 주목받고 있다.

최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서는 골프 여제 박세리, 바람의 아들 이종범, 레전드 마라토너 이봉주, 꽃미남 태권도 스타 이대훈 등 대한민국 스포츠 레전드들이 출연한 레츠氣(기)릿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대훈은 1992년생으로, 이날 출연자 중에는 유일한 현역 선수다. 세계선수권 3회 우승, 아시안게임 3연속 금메달을 차지했다. 국가대표를 9년간 지내며 올해의 선수상을 4번이나 땄다. 하지만 아쉽게도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없이 은·동메달만 한개씩 땄다.

이대훈은 "다른데서는 잘하는데 올림픽 때는 지더라. 다음에 또 나가도 또 질지도 모르겠다. 많은 분들이 저보다 더 금메달을 바라시는 것 같다"며 멋적어 했다. 하지만 "연금이 꽉 찼다. 이제 일시불로 받는다"는 설명도 덧붙였다.

유일한 현역 선수인 이대훈은 "얼마 전 그랜드슬램 대회에서 3위를 하고 왔다"면서 현역다운 토크를 펼쳤다.

레전드들과 함께하는 '라디오스타' 섭외에 어땠는지 묻자, 이대훈은 "같이 나오신 선배님들이 존경하는 선배님들인데 같이 나온다는 얘기를 들었을 때 영광이고 감사하지만 있어도 될까 싶었다"라고 답했다.

그러자 김구라는 "비주얼 담당이 있어야 했다. 풋풋한 분위기가 있어야 했기 때문"이라며 "척하면 척이지, 그걸 얘기 해야 하냐"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특히 이대훈은 오는 5월에 결혼할 예정이라고 깜짝 발표했다. 이대훈은 “시합 일정이 많아 약혼을 먼저 했다”고 고백하며 여자친구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언급했다. 

이대훈은 “소개팅 후 4년의 시간이 흐르고 연애를 시작하게 됐다”고 털어놓으며 “처음 소개받을 당시 나도 여자친구도 연애를 잘 몰라서 연락이 끊겼다. 이후 친구끼리 이야기하다가 생각이 나서 용기 있게 연락을 했는데 잘 됐다. 다시 만난 지 2년 정도 됐고 여자친구는 승무원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