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수은 가야금, ‘The First Performance Collection’

새해를 맞이하는 가야금 창작곡 무대 곽수은의 창작 초연

2019-01-02     백영대 기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곽수은의 가야금 “The First Performance Collection” 공연이 1월 10일 삼성동 한국문화의집 KOUS 무대 오르며 2019년 새해의 희망찬 기운을 불어넣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탄탄한 실력의 중견 가야금 연주자이자 작곡가인 곽수은은 이번 공연에서 본인의 첫 창작 작품인 "나비의 꿈(2007)"을 포함해, 그동안 자신이 초연했던 김승근 작곡가의 "가야금독주곡 2006", 김지영 작곡가의 "When a leaf sways...."와 하주용 작곡가의 "NUEVO SANJO"를 연주한다.

그녀는 이번 공연을 위해 Moises Bertran 작곡가에게 위촉한 "Haebangchon Trio"를 세계 초연하는 등 총 5곡의 작품을 선보인다.

꾸준한 창작활동과 더불어 중견 연주자로서 입지를 다져 온 곽수은의 깊이 있는 가야금  연주가 기대되는 이번 무대는 음악 평론가 이소영의 해설로 함께 진행된다.

이소영 평론가는 “곽수연의 공연은 창작의 논리와 실제를 체험한 연주자만이 가능한, 깊이 있는 해석과 연주가 기대되는 무대이다”라고 말했다.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의 실기전공 음악박사 1호이자, 2015년 KBS국악대상의 대상 수상자로 잘 알려진 가야금 연주자 곽수은은 탄탄한 연주 실력과 함께 가야금 음악의 가능성을 확장하는 창작 작업에 뛰어난 성과를 거둔 작곡가이기도 하다.

그녀는 전통음악이 가지고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음악으로 표현하기 위해, 한국 고유의 음악적 가치를 지키면서 현대적인 감수성을 담은 곡들을 작곡하고 발표했으며, 꾸준하고 성실하게 창작과 연구 활동을 펼쳐나가고 있다.

곽수은의 창작곡들은 이미 많은 후배 연주자들의 레퍼토리로 폭넓게 사랑받고 있다.
     
그녀는 2007년 “나비의 꿈” 작곡을 시작으로 2008년에 1집 "가야금이 있는 풍경", 2011년에 2집 "가야금, 폭풍의 전설", 2015년에 3집 "가야금을 위한 La Danza"를 출반했다.

또한, 활발한 창작 활동과 더불어 2015년부터는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통해 다시 전통의 원류에 집중하는 작업도 함께 진행해왔다. 2016년부터 2018년까지 Ⅰ.김죽파류 가야금산조 전바탕, Ⅱ.가즌회상, Ⅲ.성금연류 가야금산조와 남도시나위, Ⅳ.최옥삼류 가야금산조 전 바탕으로 구성된 네 번의 "전통음악 프로젝트"를 무대에 올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