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경, 어선 가두리양식장 충돌 인명피해 없어.. 조사중

2018-12-26     정호일 기자

[KNS뉴스통신=정호일 기자] 거제시 둔덕면 인근 해상에서 25일 오후 항해 중이던 어선이 가두리양식장을 충돌해 해경이 조사를 벌이고 있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경 거제시 둔덕면 어구리 남서방 약 0.2해리 해상에서 통영선적 양조망어선 A호(7.31톤, 승선원 7명)가 조업을 마치고 입항차 항해 중 참돔 가두리 양식장을 충돌해 A호 선장 김모씨(44세)가 신고했다.

신고를 받은 통영해경은 경비함정 및 파출소 경찰관을 현장으로 보내어 사고 초동 조사 및 피해사항을 확인했다.

사고선박 A호 선장 김씨는 선단선과 함께 25일 오전 6시 30분경 꽁치 조업차 출항해 조업후 입항중 야간 항해로 시야 확보가 어려워 선단을 따라 가던중 가두리를 발견하지 못해 충돌했다고 진술했다.

피해는 가두리 양식장 2칸(20미터 ×10) 가드레일 및 뗏목 상부가 일부 파손됐으며, 양식장 그물이 일부 찢어졌다. 양식장 관리자는 당시 가두리 양식장에는 내년 가을쯤 출하 예정이던 참돔 8,000마리와 쥐치 1,000마리가 있었다고 말했다.

통영해경은 사고 선박 선장 및 관계자 대상 사고 원인과 피해 가두리양식장 양식어류 등 피해사항에 대해 철저히 조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