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베 여친불법촬영 경찰 압수수색, '썰전' 첼시 로고 이미지 사용 사건 화제... "뿌리깊은 폐해"

2018-12-05     서미영 기자

[KNS뉴스통신=서미영 기자] 일간베스트저장소(이하 일베)의 여친 불법촬영으로 인한 경찰의 압수수색과 관련해 영국 프로축구클럽 첼시의 로고를 일베 이미지로 사용한 것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과거 방송된 JTBC '썰전'에서는 스포츠 마케팅을 주제로 다루던 중 영국 축구팀 첼시 로고를 정상 이미지가 아닌 혐오패륜조장 인터넷 커뮤니티 일베에서 만든 합성 이미지를 이용했다.

원래 첼시 로고는 일어선 사자가 그려져 있는 모양이지만 일베에서는 이를 휠체어를 타고 있는 모양으로 변형했다. 이는 첼시 팬을 장애인이라고 표현하는 뜻을 담고 있어 논란이 됐다. 그뿐만 아니라 이 이미지는 장애인을 비하하는 의미로 보일 수 있다.

방송이 나간 뒤 많은 시청자는 '썰전' 공식 홈페이지 게시판에 해당 방송분 삭제를 요청했다. 이후 JTBC 제작진은 해당 부분을 다시 보기 및 재방송에서 편집했다.

한편 경찰은 일베에 대한 수사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