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안상수 대표, "북 도발 시 우리 군 강력 응징"

2010-12-20     KNS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사진)는 20일 연평도에서 실시되는 우리 군의 해상사격훈련과 관련, "통상적이고 당연한 훈련이며 수십년간 매달 해온 주권행위"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은 야만적인 도발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우리 영토를 침공한 만행에 대해 사죄는 커녕 또다시 통상적 사격훈련을 핑계로 제2도발을 공언하고 있다"며 "절대 좌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또 "어떤 경우든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며 우리 군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경고한다"며 "군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해 치밀한 대응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달라"고 당부했다,


안 대표는 "야당은 연평도발의 만행이 채 가시지 않은 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해 맹목적이고 정략적인 장외공세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라며 "국회로 돌아와 정당 본연의 책무에 충실해주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다음은 20일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안상수 대표의 모두 발언 내용이다.
"어제가 한나라당의 대선 승리 3주년이었다. 당과 청와대, 정부는 서민경제 살리기와 안보태세 확립이라는 엄중한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여 심기일전해야 할 것이며, 더욱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임해야 하겠다. 한나라당은 대선 승리의 초심으로 돌아가서 더욱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 아울러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고 쇄신해서 우리 당에 주어진 선진국 진입이라는 시대적 사명을 다할 것이다."


"우리 군의 사격훈련에 대해서 말씀드리겠다. 금명간 실시할 예정인 우리 군의 사격훈련은 통상적이고 당연한 훈련이며, 수 십년간 매달 해온 주권 행위이다. 야만적인 도발로 민간인을 살상하고 우리 영토를 침공한 북한이 그 만행에 대해 사죄를 하기는커녕 또다시 통상적인 사격훈련을 핑계로 제2의 도발을 공언하는 것은 절대로 좌시할 수 없다. 어떠한 경우든 북한의 도발이 있을 경우 우리 국민이 용서치 않을 것이며, 우리 군이 강력하게 응징할 것임을 경고한다. 군 당국은 만일의 경우에 대비하여 치밀한 대응책(을) 수립함으로써 국민들의 불안감을 말끔히 씻어주시기 바란다."


"야당은 연평도 도발 만행이 채 가시지 않은 위중한 안보상황을 직시하고 맹목적이고, 정략적인 장외공세를 당장 중단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회로 돌아와 정당 본연의 책무에 충실해 주시기 바란다. 우리 한나라당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굳건한 안보태세를 확립하는데 만전을 기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