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산맥문학관 개관10주년 기념행사 열려
조정래 작가 북토크및 기념행사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보성군은 지난 17일 태백산맥문학관에서 조정래 작가와 함께 「태백산맥문학관 개관 10주년 기념행사 및 북 토크」를 가졌다.
기념식에 앞서 채동선실내악단의 ‘태백산맥환상곡’에 맞춰 소설 태백산맥을 테마로 샌드아트 공연이 진행돼 문학관을 찾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조정래 작가 북 토크는 ‘소설 태백산맥과 그 후 30년’이란 주제로 소설 태백산맥을 통해 과거에서 현재를 진단하고 오늘을 살아가는 시대정신을 제시해 주었으며, 미래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와 토론으로 애독자들로부터 뜨거운 박수갈채를 받았다.
또한, ‘2018 태백산맥 전국 백일장’ 우수 작품 시상식에서는 영예의 대상으로 운문부문 신동찬(광양제철고 3학년), 산문부문 강현지(예당고 2학년), 그리기부문 허수연(벌교고 2학년) 학생 등이 수상하였다.
소설 태백산맥(10권)을 필사 기증한 김동열(대구 수성구), 박정임(경남 창원), 서순옥(광주 북구), 이정민(경남 창원), 거제태사모(경남 거제), 제주일요독서회(제주), 송준혁(경남 창원) 등 7명에게 감사패를 증정하였다.
한편, 문학관은 개관이래 65만 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갔으며, 애독자들의 필사본은 현재까지 34본이 기증 전시되고 있다. 필사는 세대를 넘어 지금도 전국 각지에서 현재 진행형으로 계속되고 있으며, 보성이 왜 ‘대한민국 문학기행 1번지’로 불리는지를 반증해 주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념행사를 통해 태백산맥문학관 10년의 성과를 되돌아보고, 문학관이 나아가야할 방향과 다양한 콘텐츠 제안 등 일류문학관으로 도약하는 시간이 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