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군, 요트관광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
㈜푸른중공업과 업무협약 전담 주식회사 설립 추진
[KNS뉴스통신=정승임 기자] 신안군은 지난 26일 군청에서 ㈜푸른중공업(대표 김봉철)과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신안군과 ㈜푸른중공업이 공동으로 요트 관광을 전담할 주식회사를 설립하여 급변하는 해양 관광 수요에 대응하고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체결되었다.
업무협약을 체결한 ㈜푸른중공업은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선정하는 2018 KICOX 글로벌 선도기업으로 뽑히는 등 지속으로 기술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으며 작년에는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인재육성형 중소기업으로 지정된 바도 있다.
협약에 참석한 김봉철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신안군과 함께 서남해의 요트 관광의 중심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설립될 주식회사의 자본금은 군이 49%를 푸른중공업에서 51%를 출자한다. 운영할 선박은 신안군에서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세일요트 1척과 신규로 1척을 건조해서 2척을 투입하고, 푸른중공업에서는 요트 3척과 안전관리선 1척을 투입할 계획이다.
박우량 군수는 “요트 관광사업과 부대사업을 포함하여 100억 원대 사업을 제3섹터 형식으로 추진할 계획으로 서남권 전체 해양 레저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다”며 “민선5기에 자치단체 중에서 처음으로 세일요트를 도입해 전국적인 주목을 끌었던 경험을 바탕으로 요트관광을 신안군의 미래전략 산업으로 육성시키겠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에 따르면 “2019년에 설립 타당성 검토 등 행정 절차를 마치고 2020년에는 사업을 개시할 방침이다”며 “향후 실무 회의를 통해 자본금 규모, 조직‧인력의 수요분석 등 후속 작업도 구체화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한편, 신안군은 지난해 7월부터 세일요트(55피트급, 쌍동선) 투어 상품을 출시해 관광객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