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선 실내악단, '맛있는 꼬막' 발표
'태백산맥 환상곡'도 발표예정
[KNS뉴스통신=방계홍 기자] 보성군(군수 김철우) 채동선실내악단 김정호 단장은 벌교 꼬막 시즌을 맞이하여 창작곡 “맛있는 꼬막”을 14일 19시 채동선음악당에서 발표한다.
창작곡 “맛있는 꼬막”은 보성군 조성초등학교 6학년에 재학 중인 김재은 학생의 시(詩)를 가사로 쓰고 작곡가 이문석의 멜로디를 입혔다. 가사는 보성군에 재학 중인 초등학생들에게 벌교에 관한 시를 공모했다. 순수한 어린이들의 시선을 빌려 판소리 고장인 보성에서 누구나 쉽게 따라 부를 수 있는 곡을 만들기 위해서다.
신곡의 멜로디는 서편제의 고장인 보성의 소리를 접목하여 국악풍으로 작곡하였으며 소리꾼 이유나 단장(보성아리랑)이 부른다. 이번 발표는 꼬막으로 유명한 벌교에 새로운 문화 콘텐츠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곡가 이문석은 제주시향 작·편곡자를 역임, 제주 국제 관악제 작곡 및 편곡, 독일 인터메쪼베를린 악보출판사에서 출판하는 등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채동선실내악단은 민족 음악가 채동선을 알리기 위해 독일 음악 단체를 초청하여 조인콘서트, 음악극 등을 발표해왔다. 2015년 채동선유스오케스트라를 창단하여 보성군 문화예술교육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더불어 2017년에 이어 올해도 공연장 상주 단체지원육성사업에 선정되어 지역의 문화예술을 위해 힘써오고 있다.
김정호 단장은 앞으로 “맛있는 꼬막” 노래뿐만 아니라 “임금님과 꼬막이야기”(정인환시)를 추가로 발표할 예정이며, 조정래의 태백산맥을 주제로 “태백산맥 환상곡”도 작곡하여 발표할 예정이다.
14일 열리는 발표회에서는 신곡 ‘맛있는 꼬막’ 외에도 어라운드 아리랑(Around Arirang)과 판소리 흥보가 중에서 박타는 대목을 클래식으로 재해석 한 곡들을 선보인다. 입장료는 무료다. 자세한 사항은 850-8065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