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남대,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 15년 만에 정상에 올라
2003년 제37회 대회 이후 15년 만에 대통령기 최정상 ‘우뚝’
이상동 ‘최우수선수상’, 박태호 감독 ‘감독상’ 등 개인상도 휩쓸어
[KNS뉴스통신=안승환 기자] 영남대학교가 지난 8월 30일 순천 팔마야구장에서 개최된 ‘제52회 대통령기 전국대학야구대회’에서 최정상에 올랐다.
영남대 야구부(감독 박태호)는 결승에서 동국대를 4-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영남대는 2003년 제37회 대회에서 우승한 후로 이번 대회에서 15년 만에 정상에 오르는 쾌거를 거뒀다.
특히, 이상동 선수는 예선부터 우수한 활약을 펼치며 동국대와의 결승에서도 결정적인 순간마다 제 역할을 해내며 대회 ‘최우수선수’로 선정됐다. 이상동 선수는 최근 선발한 제2회 세계야구선수권대회 대표선수단 명단에도 이름을 올리는 등 대학 선수 가운데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고 있다.
박태호 감독은 “2003년 대통령배 고교야구대회에서 우승한 후, 이번에 대학에서도 대통령기 우승을 해 감회가 새롭다. 선수들이 책임감을 갖고 매 경기 최선을 다해 우승할 수 있었다.”고 우승의 공을 선수들에게 돌리면서 “곧바로 9월부터 대학야구 U-리그 왕중왕전에 출전한다. 대통령기 우승 분위기를 계속해서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영남대 야구부를 이끈 박태호 감독이 ‘감독상’을 수상했으며,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한 이상동 선수를 포함해 이상민 선수가 ‘우수투수상’, 김민석(21, 체육학부 3학년) 선수가 ‘수훈상’, 박정민(21, 특수체육교육과 3학년) 선수가 타점상(10점) 및 도루상(5개)을 수상했으며, 강성재(21, 체육학부 3학년) 선수가 5할6푼3리로 타격 2위에 올랐다. 영남대 강석복 학생처장은 공로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