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군, 올림픽진입도로 토사유출 현장점검 실시
[KNS뉴스통신=박에스더 기자] 평창군이 지난 20일과 21일 이틀간 군도 14호선 올림픽 진입도로의 반복적인 토사유출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해결책을 마련하고자 현장점검에 나섰다.
군도 14호선은 올림픽 도시 관문인 진부IC과 대관령면 용산리 경기장을 잇는 도로로, 동계올림픽 당시 신설되어 선수와 관중 수송을 위해 요긴하게 사용되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집중호우에 토사가 도로로 쏟아져 내리면서 운전자의 불편을 초래하는 등 비가 올 때마다 근처 농경지의 토사가 유출되어 배수관이 막히는 문제가 발생하였다.
군은 응급조치와 함께 도로 배수 불량 구간에 대한 배수관 준설과 사면 녹화 작업을 지난 6월에 마쳤으나, 근본적인 해결에 대한 필요가 꾸준히 제기되었다.
이에 군은 올림픽 진입도로 복구금액으로 7억의 예산을 확보하고 지난 6월 동계올림픽경기장 접근도로의 배수로 개선사업 실시설계용역을 실시하였으며 현재 도 계약심사를 진행 중이다.
이번 현장 점검은 평창군 도로담당 등 4명이 점검팀으로 나서 지반과 절토부, 비탈면의 적정 여부를 확인하였으며, 옹벽과 석축의 손상과 누수, 상단 토사와 낙석 제거 등 총체적인 점검을 실시하였다.
아울러 집중 호우 시 도로유실과 농경지 침수 등을 예방하기 위해 주민 불편 사항을 접수하고 배수시설 설치 사업에 대한 주민 의견을 수렴하였다.
평창군은 향후 올림픽 진입도로인 군도 12호와 13호선, 대관령205호선 전 구간에 대해서도 현장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김찬수 군 안전건설과장은 “우기 시 토사퇴적으로 인한 불편을 예방하고, 통행 안전을 도모할 수 있도록 피해발생 후 발 빠르게 예산을 확보하여 개선사업 설계에 들어갔으며, 향후 토사유출 구간에 대한 유지관리 계획을 세우고 예정에 따라 개선 사업을 시급히 시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