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성군, 내년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 20억 원 확정

회천 군학마을, 어촌분야 특화개발사업 대상지 선정

2018-07-04     방계홍 기자

[KNS뉴스통신 방계홍기자]보성군(군수 김철우)은 해양수산부 주관 ‘2019년 어촌분야 일반농산어촌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 공모에 회천 군학마을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군은 그동안 공모사업에 대비하여 군학 특화개발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심사서류 준비, 간담회 개최, 선진지 견학 등 사업 선정을 위한 다각적인 준비를 해온 결과, 지난 4월 해양수산부의 평가를 거쳐 최종 사업대상지로 선정됐다.

이로써 군은 내년부터 2021년까지 국비 14억 원을 포함한 총 20억원의 사업비로 회천 군학마을에 어촌 특화개발사업을 연차적으로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사업내용으로는 마을쉼터, 커뮤니티센터 및 자연캠핑사이트 등 기초생활기반을 조성하고 이순신 출정 탐방로 및 마을 안길정비 등 지역경관개선과 마케팅·서비스·정보화 교육 등 주민역량강화를 실시할 계획이다.

‘어촌분야 마을단위 특화개발사업’은 낙후되고 생활환경이 열악한 어촌 지역에 생산기반시설 등을 지원하여 어업과 어촌의 성장 가능성을 촉진하기 위한 마을 단위 지역특화사업이다.

군학마을은 이순신 장군이 삼도수군통제사로 재임명되어 군사, 군량 등을 모으고 첫 출정을 나간 곳으로 군영지 석축 일부와 샘, 들석, 활사장 등의 역사유물이 현존하고 있으며, 청정해역 득량만의 어족자원과 농산물이 풍부한 어·농 복합마을이다.

이번 사업추진으로 군학마을은 주민 소득증대는 물론 4차 산업에 대비한 관광형 어촌 롤모델을 구축한 경쟁력을 갖춘 마을로 탈바꿈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철우 군수는 “농산어촌의 활력을 위해서는 마을 중심의 지역개발 사업 확대가 필수적이다”며, “내실있는 사업 추진으로 더욱 살기 좋은 어촌마을 개발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