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마두희축제 53만 명 찾아 대표축제 자리매김

2018-06-25     강경복 기자

[KNS뉴스통신=강경복 기자] 울산 중구 '마두희축제'가 24일 성황리에 폐막했다.

울산마두희축제추진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구 문화의 거리와 성남동 태화강변 일대에서 열린 축제 현장에 53만여 명의 방문객이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축제 첫날인 지난 22일 오전 울산동헌에서 전통문화인 화전놀이를 시작으로 문화의 거리 메인무대에서 개막주제 공연과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는 개막식이 열렸다.

이튿날인 23일에는 중앙길에서 동대항 줄다리기가 진행돼 중구민들의 화합과 단결된 힘을 보였다.

이날 유료참가자만 3060명으로 지난해보다 1000여명 가량 늘어난 큰 줄당기기는 3판 2선승제로 동군과 서군이 겨뤄 첫째 판을 이긴 동군이 셋째 판까지 가져가며 동군의 승리로 마무리됐다.

마두희는 동군이 이기면 가정의 화목이, 서군이 이기면 금전운이 들어온다는 말처럼 동군의 승리로 올 한 해 가정이 화목하길 기원했다.

마지막 날인 24일에는 영남 한복패션쇼와 태화강변에서 동 대항 씨름대회가 펼쳐졌다.

또 지난해 처음 신설된 울산 중구의 대표 캐릭터인 '울산큰애기' 선발대회가 열려 울산큰애기 싱글 부문과 울산큰애기&모녀커플, 울산큰애기&삼돌이커플 선발 등이 진행됐다.

이날 태화강변에서는 각종 시상식과 불꽃놀이가 진행돼 밤하늘을 오색빛깔로 물들이면서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