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발비를 떼먹은 박용갑 후보는 사퇴하라!" 1인 시위

2018-06-11     강남용 기자

[KNS뉴스통신=강남용 기자] 11일 박용갑 대전 중구청장 후보가 자신의 이발소 에서 수년간 이발비를 내지 않고 떼먹었다며 후보직을 사퇴 하라는 1인 시위를 하고 나섰다.

앞서 시민 권씨는 지난 7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박용갑 더불어민주당 대전중구청장 후보가 구청장 재임 5년여 동안 애용하던 이발소에 이발비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이발사 권모씨는  구체적으로 박용갑 후보가 지난 2010년부터 5년간 중구 태평동에 위치한 한 이발소에서 매달 5~6회 정도 이발을 하고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이발비를 내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지난 2010년 4월경부터 1개월에 5, 6회씩 구청장의 머리를 손질해 왔다”고 말하고 “연말에 정산해서 한 번에 주겠지 하는 마음으로 이발비를 요구하지 않았는데, 그렇게 요금을 받지 못한 기간이 5년 1개월”이라고 전했다.

권씨는 또 “구청장이 이발비를 내지 않고 나가는 모습을 보고 다른 손님들이 의아해하며 물어 본 일도 있었다”고 덧붙였다.

권씨는 이발비를 청구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구청장이 위생검열 권한이 있는데, 불이익을 당할까봐 내심 걱정했다”고 설명했다.

또 1인 시위 배경은 낭설이 주민들 사이에 떠돌자 이런 후보가 구청장이 된다면 주민을 섬길수 있을지 의구심이 간다며 시위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