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동북권 예술교육센터·강북구 체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 발표

심사 결과 ㈜건축사사무소 유앤피(대표 유영모) 작품 최종 선정
당선작, 대지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대안을 제시한 수준 높은 작품

2018-03-27     백영대 기자

[KNS뉴스통신=백영대 기자] 서울시는 가칭)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시립)와 ‘(가칭)강북구 종합체육센터’(구립) 설계 공모를 진행한 결과 ㈜건축사사무소 유앤피(대표 유영모)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이번 공모는 강북구 미아뉴타운 내 구유지에 동북권 아동·청소년들의 문화예술 교육을 위한 전용공간인 예술교육센터와 강북구민을 위한 체육센터 건립을 지난해 2월부터 진행됐다.

참가등록 총 150팀(국내 96팀, 국외 54팀) 중 총 71팀(국내 50팀, 해외 21팀)이 작품을 제출해 국내·외에서 큰 관심을 가졌다.

심사위원회는 도시·건축, 문화 분야의 총 7인으로서 심사위원장을 맡은 김인철(아르키움건축 대표)을 비롯해 공순구(홍익대학교 교수), 김동현(세종대학교 교수), 김혁진(모든학교체험학습연구소 연구위원), 김혜림(현신종합건축 대표), 이충기(서울시립대학교 교수), 정만영(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이 참여했으며, 공정하고 심도 있는 심사를 위해 2단계로 진행했다.

이번 ‘동북권 아동·청소년 예술교육센터 및 강북구 종합체육센터 건립’ 설계공모를 통해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을 위한 전용시설이 부족했던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갈증과 지역 간 문화 격차를 동시에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본 심사는 부지 내 레벨 차의 극복과 동일 부지 내 두 개의 공공시설이 들어서는 만큼 두 시설의 유기적·디자인적 통합, 부지 주변과의 관계 등에 주안점을 두고 평가했다.

이번 당선작은 대지의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대안을 제시하고, 지형의 시각적 변화에 대한 건물 배치를 건축적으로 잘 계획했다.

주차 진입을 도로 양쪽으로 계획해 시설의 접근성을 향상시키고 향후 두 개의 시설 운영의 효율성을 확보했다.

서울시는 1등 작품 이외에도 2~5등 작품으로 △2등 RESET-STUDIO 최재영 △3등 ㈜에이텍종합건축사사무소 김상길 △4등 에이엔유디자인 그룹건축사사무소(주) 오성제 △5등 TA.R.I-Architects Marco Tanzilli를 선정했다.

김태형 서울시 도시공간개선단장은 “두 시설이 문화·예술과 체육활동에 대한 동북권 주민들의 갈증과 지역 간 격차를 해소하고 인근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어 동북권 문화·체육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 며, “앞으로도 도시공간개선단에서는 서울시 공공건축물 건립 시 전 세계 건축가들의 참여를 적극적으로 유도해 수준 높고 아름다운 서울을 설계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