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사업 대폭 확대
주택·건물 등에 태양광·열, 지열 등 재생에너지 보급지원 확대
[KNS뉴스통신=윤태순 기자] 경북도는 올해 359억원을 투입,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재생에너지 3020)에 부응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지원 사업을 대폭 확대 추진한다고 23일 밝혔다.
먼저 정부공모사업인 신재생에너지 융·복합지원사업으로 올해 포항, 경주, 안동, 경산, 청도 등 5개시군 13개 마을이 선정되어 국비 76억원을 확보, 지방비 등을 합쳐 총 161억원을 투입한다.
이 사업은 하나의 주택, 건물 등에 태양광, 태양열 등을 에너지 수요에 따라 다양하게 설치 할 수 있으며, 대상 건물은 주택, 상가, 공공기관, 복지시설 등 거의 모든 건물이 지원대상으로 국비, 지방비 등이 90%지원되고 민간 자부담은 10%정도 이다.
총 126억원이 투입되는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은 태양광, 태양열, 지열,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원을 주택에 설치할 경우 국비, 지방비 등이 에너지원 종류와 용량에 따라 차등 지원되며 3월중 정부 지원기준이 결정되면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센터 홈페이지에 공지된 2018년도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 참여기업을 선정하여 신청할 수 있으며, 해당시군 예산 소진시까지 선착순으로 지방비를 지원한다.
또한, 올해는 공동주택(APT) 베란다에 설치하는 미니태양광사업도 함께 지원한다.
태양광발전설비(260W) 기준 17만4200원정도 자부담 비용이 소요되며, 사업을 희망하는 공동주택(APT) 입주자는 관리사무소의 동의를 얻어 해당시군에 신청 할 수 있으며, 30가구 이상이 되면 선정 가능성이 높다.
아울러, 마을회관, 경로당 등 138개소에 51억원을 투입하여 태양열 온수·난방 시스템을 보급, ‘농한기 마을 사랑방’만들기를 추진하고 있으며, 여름철 등에 남는 태양열 온수를 이용하는 태양열농산물건조기도 함께 보급하여 건조기가 없는 주민들이 고추, 무, 감 등의 건조를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12년부터 시행하여 지금까지 560개소에 보급하였으며, 등유사용 보일러 기준으로 연간 227만원 정도 연료비가 절감되며, 농산물건조기는 태양열 온수 이용시 전기사용 건조기 대비 81%정도 소비전력이 절감된다.
또한, 경북도는 소방서 등 공공기관 42개소에 21억원을 들여 태양광 704kw, 태양열 40㎡를 보급할 계획도 갖고 있다.
김세환 환동해지역본부 동해안전략산업국장은 “우리 도는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 보급의 지리적 환경여건이 좋은 만큼 국비확보에 최선을 다해 도민들에게 수익이 공유되는 다양한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을 체계적으로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도민들에게 신재생에너지 보급 사업에 적극적인 동참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