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봄 영농대비 ‘긴급 용수확보대책비’ 18억원 확보
2018-02-19 장완익 기자
[KNS뉴스통신=장완익 기자] 경상북도는 겨울가뭄이 지속됨에 따라 농업용수 조기 확보로 가뭄에 선제대응하기 위해 중앙부처 방문 건의와 현지 확인에 적극 대응한 결과 봄 영농대비 긴급 용수확보대책비 18억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용수확보대책비는 저수율이 낮아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경주시 보문지와 청도군 대비지 등 5개 저수지에 대한 용수확보 대책 사업비로서 간이양수시설과 송수관로 설치로 저수율 80%를 목표로 양수저류를 하는 것으로 본격적인 영농기 이전에 완료해 용수를 공급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사업으로 보문지는 형산강에서 하천수를 11km 송수해 저장함으로서 수혜구역 1,082ha에 농업용수를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보문호 경관개선으로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주령 경상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가뭄이 지속될 경우 가뭄대책 예산을 조기집행하고 중앙정부에 국비를 추가로 건의하는 등 영농기 농업용수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용수확보대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달 19일 봄 영농대비 농업용수 확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시·군 농어촌공사 등 관계기관 대책회의를 개최, 지역별 대응책을 논의했으며 지난 1일부터 ‘농업용수확보대책 상황실’을 운영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