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홍률 목포시장, 신년 기자간담회 통해 ‘2018년 시정운영 방침’ 밝혀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 최우선 추진
양질의 평생일자리 창출 기업 유치, 세일즈행정
전국 제1의 수산도시 조성을 위한 프로젝트 추진
[KNS뉴스통신=조완동 기자] 전남 목포시 박홍률 시장이 ‘2018년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목포 발전을 위해 일로매진한 지난 시간처럼 앞으로의 민선 6기도 시민 중심의 시정 운영으로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2일 오전 11시 목포시청 상황실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2018년도 목포시 시정 운영 방향을 밝혔다. 다음은 주요 내용.
▲첫째, 국제적인 체류형 해양관광도시 조성에 대해 최우선 적으로 시정을 운영하겠다.
목포 관광의 페러다임을 획기적으로 변화시킬 ‘해상케이블카’(총연장 3.23km)는 오는 8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으며, 체류형관광도시를 위한 사업들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고 있다.
케이블카의 거점인 고하도는 해안힐링랜드(3km, 76억), 디자인조형물(15억원), 목화단지(63,119㎡, 90억원), 야간경관조명(20억원),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1만721㎡, 534억)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있는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하겠다는 것.
‘도시재생선도사업’을 통해 마련한 테마거리(목마르뜨 거리, 구름다리 거리, 김우진 거리), 이야기가 있는 골목길 탐방(만인계터 거리, 자드락 골목길) 등을 활성화한다.
새정부에서 선정된 ‘도시재생뉴딜사업’(592억5,000만원)의 ‘1897개항문화거리’(326억5,000만원),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만들기’(266억원) 사업들을 본격 추진해 관광 콘텐츠를 확충한다.
신도심권에는 평화광장 앞바다에 ‘해양레포츠센터’를 건립해 요트, 유람선 등 레저선박 계류시설, 부유식 수영장 등 즐길거리를 위한 공간도 확보한다는 것.
▲둘째, 양질의 평생일자리를 창출하는 기업 유치를 위해 세일즈행정을 적극 펼쳐나가겠다.
목포 대양산단은 분양대상 107만㎡ 중 43만㎡를 분양해 분양률 41.45%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대양산단은 54개 기업과 입주계약을 체결했고, 현재 15개 기업이 가동 중으로 11개 기업이 공장 건축 중이며, 앞으로 계약 업체가 모두 공장을 가동하면 1,500여명이 고용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셋째, 재정건전화를 위한 노력은 계속해서 이어가겠다.
목포시가 민선 6기 출범 당시 3,010억원이었던 총부채는 시민과 공무원의 양해와 헌신에 힘입어 올해 1월 현재 943억원을 상환해 2,067억원으로 감축했으며, 당초 계획대로 오는 6월까지 73억원을 추가로 상환하면 총부채는 출범 당시보다 1,016억원이 줄어든 1,994억원으로 감소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박 시장은 출범 당시 시 재정의 부실 상태와 대양산단 조성 자금 관련 시 보증에 따른 상환 임박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재정건전화를 위해 민선 6기 내내 시장을 비롯 전 공직자가 힘겨운 노력으로 시의 체질을 개선하는 값진 성과였다.
▲넷째, 전국 제1의 수산도시를 위한 프로젝트 추진에 박차를 가하겠다.
목포 수산업은 위판, 저장, 냉동, 가공 등 인프라를 개선하고, 집적화해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도약해야 한다. 이런 가운데 대양산단과 입주 계약을 맺은 15개 김 가공업체는 목포 수산업 발전을 이끌 선두주자로 지난해 사상 최초로 수출액 5억달러(5,350억원)를 돌파하는 등 김이 글로벌식품으로 각광받고 있어 목포 수산업 전망이 기대된다.
이에 따라 목포 김을 세계적인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공동브랜드를 개발하고, 국립 김산업 연구센터를 유치해 대양산단에 수산식품수출단지조성사업(981억원)을 추진하겠다는 전략이다.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에 필요한 국비 25억이 확보된 가운데 사업이 마무리되면 60여개의 관련 기업이 입주하고 1,400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돼 3,000억원대 경제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며, 북항은 ‘서남권 친환경 수산종합지원단지’ 조성사업을 계획대로 진행해 국내 최대 연근해 수산물 집산·유통 중심기지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
▲ 다섯째, 쾌적하고 살기좋은 정주환경을 조성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와 함께 추진하는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2,335억원)은 현재 조사설계용역 중으로 오는 10월 전라남도에 실시계획 인가 신청을 목표로 차질없이 추진한다.
임성지구 도시개발사업은 LH가 도로·공원 등을 조성함에 따라 목포시는 2,000억원 이상의 재정부담을 절감하게 되며, 생산유발효과 6,500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 2,072억원, 고용유발효과 3,920여명 등 지역경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동명동에는 ‘송도마을 새뜰사업’을 서산동에는 도시재생뉴딜사업의 ‘바다를 품은 행복마을 만들기’를 추진하고, 용해동은 구)법원·검찰청 부지에 ‘행복주택’을 건설하는 등 원도심 주민의 주거 환경을 개선하는 등 구)목포경찰서 부지는 LH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응해 시민을 위한 시설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입암산과 용라산을 잇는 등산로 확장사업을 마무리하고, 단절된 산맥을 연결해 나가는 등 용라산과 양을산의 등산로 연결도 추진해 도심 속 산을 편하게 오가는 ‘녹색웰빙도시’를 조성하겠다.
‘입암천’은 오는 3월 준공을 목표로 정비사업(100억원)을 진행해 악취와 해충 발생을 원천 차단하고, 2·3호 광장의 침수를 예방하는 등 율도, 달리도, 외달도 등 유달동 도서지역 주민에게 안정적으로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해 ‘해저관로 매설공사’를 추진한다.
▲ 여섯째, 품격과 매력이 있는 교육, 문화, 체육도시를 조성하겠다.
초·중학생, 저소득층 자녀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시행 중인 무상급식은 의회와 협의해 관련 예산을 확보한 후 올해 하반기부터 전면적으로 확대 실시하겠다.
지난해 역사와 예술을 결합한 인문학적 행사의 성공 가능성을 확인한 ‘이순신 수군 문화제’는 봄철 대표 축제로 육성하는 등 정부 정책 사업인 ‘이순신 호국관광벨트 연계사업’도 구체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중국과 교류를 주요 테마로 하는 ‘황해교류역사관 건립’을 추진하고, 이난영 여사 생가터를 확충하는 등 오는 2022년 제103회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추진하고, 목포국제축구센터 옆에 ‘종합경기장을 신축’해 스포츠 인프라를 개선하고, 집적하겠다는 것.
▲ 일곱째, 시민 모두가 사회 안전망 속에서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안전복지 도시를 조성하겠다.
복지행정의 일환인 복지허브화를 모든 동으로 확대해 더욱 촘촘한 복지안전망을 구축해 시민 누구 하나 안타깝게 소외받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도록 꼼꼼하게 살피는 복지행정을 펼쳐 나가겠다.
24시간 어린이집을 확충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여건을 조성하고 하당 청소년 문화의 집을 상반기 착공하는 등 치매전담요양원과 주야간 보호시설 등 공립 장기요양기관을 신축하고, 이미용권 지급 매수를 확대해 노인들의 건강한 생활을 돕는 행정을 펼친다.
또 CCTV 통합관제센터, 택시 안심귀가 서비스, 공중화장실 여성 안심벨 등 현재 시행 중인 안전시스템을 효과적으로 운영해 범죄와 재난에서 안전한 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한다.
한편, 박홍률 목포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목포시 2018년도 시정 운영 방침을 이 같이 밝히면서, 올해의 사자성어를 ‘천상운집’(千祥雲集)으로 정한 가운데 “앞으로 시민의 힘과 지혜를 모아 더 멀리 바라보고, 더 넓게 살피고, 더 깊게 소통으로 시정을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